변동성 신용불안으로 확대..금융주와 기술주 전반에 부담
잠정 GDP, PCE물가 지수발표..다음 주 FOMC 회의 열려
코스피 5487.24, 코스피 1152.96..원·달러 환율 1493.7원
공공뉴스=이화종 기자
전날 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전반적 약세, 중동 사태 장기화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며 증시는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며 지수 방어력을 시험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소셜을 통해 “이란을 군사적·경제적 그리고 다른 모든 방면에서 완전히 파괴하고 있다”며 “이란의 해군은 사라졌고, 공군도 더는 없으며 미사일과 드론을 비롯한 모든 것이 궤멸당하고 있다”고 게시했다.
이어 “우리는 비할데 없는 화력과 무제한의 탄약, 충분한 시간이 있다”며 사태 장기화를 시사했다. 이러한 대외적 불확실성은 국내 수급 악화로 직결됐다.
환율 리스크 역시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환율이 1490원이 넘게 치솟으며 3일 연속 약세를 보인 점도 외국인 자금 유출을 자극하고 있다. 코스피는 1.72%나 급락했으나 코스닥은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개인이 받아내는 양상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4654억원, 1조331억원을 순매도하고 개인이 2조4584억원을 순매수했다.
중동 사태 이후 높은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국면이 이어지면서 외국인 수급 개선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지난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운구되는 전사한 미군 장병 6명에게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백악관 갤러리>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01(1.72%)포인트 하락한 5487.24에 코스닥 지수는 4.56포인트(0.40%) 오른 1152.96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두산에너빌리티만 상승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SK스퀘어, 기아 등이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에이비엘바이오, 코오롱티슈진, 리가켐바이오, 펩트론 등이 상승하고 에코프로,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삼천당제약, 레인보우로보틱스, 리노공업 등은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2.5원 오른 1493.7원에 거래됐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신용 불안으로 확대된 변동성을 지적하며 “코스피·코스닥 양 시장 모두 하락출발했으며 코스피는 낙폭 유지한 채 마감, 코스닥은 장중 등락을 반복 후 약보합 마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 증시는 중동 리스크와 사모신용 불안이 겹치며 하락 마감했다”며 “모건스텐리와 클리프워터의 사모신용펀드 환매 제한이 유동성 우려를 자극한 가운데 중동발 헬륨가스 공급 차질 우려까지 더해져 금융주와 기술주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동발 호르무즈 봉쇄 장기화 가능성과 유가 금리 및 금리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금일 미국 4분기 잠정 GDP와 PCE물가 지수 발표, 다음 주 FOMC까지 주요 이벤트가 예정돼 증시는 당분간 높은 변동성 국면이 불가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는 대형주 위주 매물이 쏟아지면서 화학(-3.1%), 금속(-2.6%), 전기·전자(-2.3%) 등 큰 하락폭을 보였으며 외국인은 전일에 이어 전기·전자 업종에서만 1조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은 건설(4.1%), 일반서비스(2.9%), IT서비스(2.0%) 업종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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