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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크리에이티브멋, 서울광장 지하를 K-컬처 실감형 스트리트로 조성

글로벌 엔터테크 기업 크리에이티브멋(MUT, 대표 김태환)이 서울 도심 한가운데 장기간 방치돼 있던 지하... 엔터테크 노하우를 총동원해 "기술이 문화를 만나는 새로운 방식을 서울 시민과 전 세계에 선보이겠다"고...

크리에이티브멋, 서울광장 지하를 K-컬처 실감형 스트리트로 조성

(톱스타뉴스 조수지 기자) 글로벌 엔터테크 기업 크리에이티브멋(MUT, 대표 김태환)이 서울 도심 한가운데 장기간 방치돼 있던 지하 공간을 실감형 K-컬처 체험 거점으로 바꾸는 대형 프로젝트를 맡는다. 서울광장 지하에 위치한 시청역~을지로입구역 사이 유휴공간을 AI와 홀로그램, XR 기술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해 국내외 관람객이 찾는 랜드마크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크리에이티브멋은 서울시가 진행한 ‘시청역~을지로입구역 지하 유휴공간 운영사업’ 공개입찰에서 최종 민간운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6년 10월 개장을 목표로 콘텐츠 기획과 시설 조성, 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40년간 닫혀 있던 시청역~을지로입구역 지하 335m, AI·홀로그램·XR 집약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사진=크리에이티브멋)

주요 대상지는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을 잇는 지하 약 1000평 규모 공간이다. 연면적 3,261㎡, 연장 약 335m, 폭 5~9.5m, 층고 3.5~4m 수준으로, 약 40년 동안 일반 시민에게는 개방되지 않았던 도심 속 유휴부지라는 점에서 활용 방식에 관심이 쏠려 왔다.

서울시는 2023년 ‘서울광장 아래 숨은 공간’ 시민 공개 행사를 통해 현장 반응을 확인한 뒤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해 왔다. 이번 공모에서는 ‘홀로그램 투사 기술 보유’를 필수 요건으로 제시했고, 실감형 콘텐츠 기획 역량을 갖춘 크리에이티브멋을 최종 파트너로 낙점했다.

이번 사업은 공공자산을 단일 용도의 매점이나 주차장 등으로 활용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의 기술과 기획력을 전면에 세운 점이 특징이다. 서울시가 환기·소방·피난 설비와 전기·통신 인프라 등 필수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크리에이티브멋이 콘텐츠 기획과 투자, 시설 운영을 총괄하는 민관 협력형 공공자산 활용 모델로 설계됐다.

크리에이티브멋은 그동안 축적해 온 홀로그램 전문 기술과 AI 기반 인터랙티브 콘텐츠 엔진 개발 역량을 이 공간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개발부터 콘텐츠 기획·제작·운영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수직 통합 시스템을 바탕으로, 기술과 창의성을 결합한 실감형 체험 환경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구성은 세 가지 대표 콘텐츠 존으로 나뉜다. AI 생성 미디어아트와 관람객 반응형 전시를 결합한 ‘AI 인터랙티브 갤러리’, K-POP·K-드라마 IP를 활용한 가상 공연과 포토존을 마련한 ‘홀로그램 K-컬처 스테이지’, 기존 공간을 전혀 다른 가상 세계로 전환하는 ‘XR·VR 체험 스튜디오’가 축을 이뤄 도심 지하에 몰입형 스트리트를 형성한다.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의 일평균 이용객은 약 9만 명 수준으로, 사업이 본격화되면 이 수요를 기반으로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국내외 방문객이 찾는 공간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불어 AI·홀로그램·XR 기반 스타트업이 기술을 시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관련 산업 생태계 강화에 기여한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K-컬처 IP를 보유한 국내외 권리사들과의 협업도 추진된다. 크리에이티브멋은 글로벌 IP 수출의 발판을 이 공간에서 마련하고,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실감형 체험으로 연계하는 방식으로 경제적·문화적 파급효과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김태환 크리에이티브멋 대표는 “지상의 소음이 사라지는 서울 도심 지하 335m 공간이 대한민국 AI·홀로그램 기술의 쇼룸이자, 전 세계 K-컬처 팬들의 성지가 될 것이다”며 그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쌓아온 엔터테크 노하우를 총동원해 “기술이 문화를 만나는 새로운 방식을 서울 시민과 전 세계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크리에이티브멋은 인공지능(AI), 홀로그램, 가상현실(VR) 등 미디어테크를 K-컬처와 결합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 온 엔터테크 기업이다. 2025 APEC 정상회의 공식 부대행사 ‘APEC CEO 서밋 K-테크 쇼케이스’와 산업통상부·코트라 주관 ‘2025 뉴욕 한류박람회’에 잇따라 참여하며 해외 무대에서 기술력을 선보였다.

또 G-DRAGON의 미디어 전시 ‘G-DRAGON MEDIA EXHIBITION : Übermensch’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ICT AWARD KOREA 2025 ‘GRAND PRIX 통합대상’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실감형 엔터테크 분야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이번 서울광장 지하 프로젝트는 이러한 경험을 도심 지하 실감형 문화 스트리트 구축으로 확장하는 사례로 자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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