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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스피, 하루 만에 5800선 아래로…환율·유가에 파월까지 '3중 압박'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84%, 4.07% 하락한 20만500원, 101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현대차 -4.22%, 삼성전자우 -3.29%, LG에너지솔루션-3.26% 등도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0.9포인트(-1.79...

코스피, 하루 만에 5800선 아래로…환율·유가에 파월까지 '3중 압박'

환율 1500원 돌파·유가 110달러…연준 매파 기조까지 겹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 AFP/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코스피가 19일 들어와 전날 대비 161.81포인트(2.73%) 내린 5763.22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5900대까지 오르며 6000 고지 기대감이 컸지만 하루만에 5700대로 미끄러진 것이다.

이날 코스피 하락에는 고(高)환율과 고유가, 고금리 악재가 짙어지며 지수에 영향을 줬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7.9원 오른 1501원(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을 기록했다.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 파르스를 공격했다는 소식이 환율 상승에 직격탄이 됐다.

여기에다 배럴당 100달러 이상의 고유가 상황이 길어지면 물가 상승도 자극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국제 기준유인 브렌트유 가격이 한때 배럴당 110달러를 넘겼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도 100달러에 육박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 가격은 더 뛰어 배럴당 130달러 선까지 상승한 상황이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진다. 이런 이유로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3.5~3.75%로 동결하면서도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의견을 내놨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매파적 발언을 했는데, 금리 인상 가능성이 논의됐느냐는 질문에 "다음 조치가 인상일 수도 있는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우리는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3중고' 악재가 뚜렷해지며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전 종목이 약세로 장을 끝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84%, 4.07% 하락한 20만500원, 101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현대차 -4.22%, 삼성전자우 -3.29%, LG에너지솔루션-3.26% 등도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0.9포인트(-1.79%) 하락한 1143.48로 거래를 마쳤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유가에 대한 모호성 입장에도 불구하고 유가발 물가압력이 3~4월 중 가시화될 확률이 높아졌다"며 "2월 생산자물가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는 점에서 3~4월 유가 충격이 당초보다 높은 물가 상승률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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