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장보다 1.40% 오른 5858.87에 마감한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1%대 강세를 보이며 5850대 선을 회복했다. 미국과 이란의 대면 협상을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가 홀로 1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상승 탄력을 이끌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80.86포인트(1.40%) 오른 5858.87로 장을 마치며 전날의 하락분(-1.61%)을 대부분 만회했다.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98.11포인트(1.70%) 오른 5876.12로 출발해 장 중 한때 2.43% 오른 5918.59까지 치솟았다.
외국인이 1조102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2280억원, 294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1144억원 순매도했다.
주말에 예정된 미국과 이란의 첫 번째 종전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추가 협상을 앞두고 긴장 완화 기대가 반영됐다”며 “반도체 업종이 실적 기대와 글로벌 메모리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건설·전기전자 등 경기민감 업종도 기대감이 유입되며 지수 전반의 상승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전날 하락했던 반도체가 반등했고, 업종 불문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0.98% 오른 20만6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한때 4.41% 뛴 104만2000원까지 올랐다가 2.91% 오른 102만7000원에 장을 끝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3.86%), SK스퀘어(1.43%), 두산에너빌리티(0.20%), KB금융(2.66%)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 외에도 의료·정밀기기(3.92%), 운송·창고(3.30%), 섬유·의류(2.50%) 등 상당수 업종이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63포인트(1.64%) 상승한 1093.63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과 같은 1482.5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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