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직원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이란 종전 협상이 급물살을 타면서 국내 증시가 강세로 출발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5.49% 상승한 5330.40에 개장했다. 장 초반 매수세가 몰리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수급별로는 기관이 2969억원을 사들이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17억원, 78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가 7%대의 강세를 시현하고 있으며 삼성전자(6.76%), SK스퀘어(6.43%), 삼성생명(5.46%) 등이 오름세다. 반면 HD현대중공업은 5%대로 밀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과 전기전자, 제조 등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종이목재만 약세다.
3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즈잇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일 대비 1125.37포인트(2.49%) 오른 46341.5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4.80포인트(2.915) 상승한 6528.52,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795.99포인트(3.835) 오른 21590.63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잘 돼가고 있다고 거듭 밝히며 전쟁이 끝나간다고 밝힌데다 이란 대통령도 종전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주식 시장에서는 특히 최근 터보 퀀트 이슈를 빌미로 급락했던 반도체주 반등이 두드러졌다. 구글 터보 퀀트 이슈에 차익 실현성 움직임을 보이던 AI 반도체 기업들은 전쟁 장기화로 인한 실물 겨익 위축과 그로 인한 자본 지출 축소에 대한 걱정을 최근 주가에 반영했으나, 이날 종전 기대감이 높아지며 낮아진 주가 수준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패닉 셀링 성격의 폭락으로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이 끝내 7배 중반까지 레벨다운 되면서 밸류에이션상 바닥권에 진입했다는 점도 마찬가지”라며 “현재 레벨에서 매도보다는 매수했을 때의 실익이 더 큰 구간이라는 점을 대응 전략의 중심으로 가져가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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