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피가 6380선을 돌파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뚫어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코스피가 이란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역사적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미국과 이란 간 2차 종전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지만 결국 종전에 이를 것이라는 낙관론과 함께 20만원을 돌파한 삼성전자와 120만원 뚫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의 역대급 실적 전망이 더해지면서 전대미문의 새 길을 개척했다.
사상 첫 6380 돌파
21일 오후 3시 기준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6380선을 돌파했다. 이날 출발부터 좋았다. 장 초반 6347.41을 넘어서며 이란전쟁 직전 장중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시장을 끌어 올린 주인공은 단연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였다. 기관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7666억원, 외국인은 1조22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8359억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환율도 우호적이다. 21일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4.8원 내린 1472.4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후 3시 현재 1469.44원에 거래되는 등 1460원 후반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을 주도하며 21일 코스피는 역사적 신고가를 다시 썼다. 사진=연합뉴스
120만원 시대 연 SK하이닉스…반도체 효자 노릇
오는 23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오후 3시 현재 120만원대를 돌파하며 122만3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증권가에선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가 역대급 실적을 작성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올해 연간 300조원대에 이르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본다. 삼성전자 또한 22만원 선을 회복하며 역대 최고가 22만3000원 탈환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란전쟁 등 여파에도 이달 중순 한국의 반도체 수출은 183억 달러, 한화 26조원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반도체 호황을 근거로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7000에서 8000으로 상향했다.
이 밖에도 LG에너지솔루션, 두산에너빌리티, 현대차 등 시총 상위 대형주들이 일제히 빨간불을 켜며 코스피 상승 랠리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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