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에 30일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5%대까지 급락했다.
한국거래소 시세를 보면, 이날 코스피는 전주말 종가에 견줘 4.73% 내린 5181.80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한때 5%대 급락하며 5151.22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이후 낙폭을 줄이며 오전 10시30분 5197.22(-4.44%)를 나타내는 등 3∼4%대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는 오전 10시30분 기준 4.01% 하락한 17만2500원, 에스케이(SK)하이닉스는 5.97% 하락한 86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주 이들 종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 구글의 메모리 효율화 기술인 ‘터보퀀트’ 여파가 지속하는 모습이다. 현대차는 6.01% 떨어진 46만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주말 종가에 비춰 3.48% 내린 1101.77로 거래를 시작해, 오전 10시30분 기준 현재 4.05% 하락한 1095.24에 거래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4.5원 오른 1513.4원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이 확대되며 한때 6.5원 오른 1515.5원까지 올랐다. 지난 23일 장중 최고가인 1517.4원 턱밑 수준이다. 주말새 중동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이 보이자,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00달러, 브렌트유는 115달러를 각각 넘기며 국제 유가가 주초부터 일제히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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