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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스피, 외국인 12거래일 만에 ‘사자’ 돌아서…5300대 회복

삼성전자와 에스케이(SK)하이닉스는 각각 4%와 5%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급등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 전날보다 14.5원 내린 1505.2원에 마감했다. 전날...

코스피, 외국인 12거래일 만에 ‘사자’ 돌아서…5300대 회복

원-달러 환율 급락…삼전닉스 급등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3일 코스피가 원-달러 환율 급락 속에 외국인이 12거래일 만에 ‘사자’(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상승해 5300대를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43.25(2.74%) 오른 5377.30에 장을 마쳤다. 앞서 전날 코스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연설 도중 하락 전환해 4.47% 급락 마감했으나, 이날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지수는 한때 5400선을 넘어섰다. 삼성전자와 에스케이(SK)하이닉스는 각각 4%와 5%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급등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 전날보다 14.5원 내린 1505.2원에 마감했다. 전날 환율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 관련 강경 발언에 20원 가까이 급등해 1519.7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으나, 이날 안정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7.41(0.70%) 오른 1063.75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65억원과 890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조444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는 12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지난 3월19일부터 11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지속하면서 2년6개월 만의 최장 순매도 기록을 이어간 바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이날 2624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란 전쟁 사태가 정점을 통과했다는 인식이 형성되면서 증시가 하단을 확인하고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제유가는 이날 새벽(한국시각) 이란 전쟁 종전 기대감이 후퇴하고 오히려 확전 양상에 접어들 수 있다는 실망감이 글로벌 시장에 퍼지면서 110달러대로 급반등했다. 미국 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111.54달러로 전장 대비 11.4% 급등했고, 런던 선물거래소(ICE)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도 배럴당 109.24달러로 전장 대비 7.8% 올랐다. 뉴욕·런던에서 국제유가 선물거래 시장은 부활절 공휴일(3일)을 앞두고 2일 밤(현지시각)부터 휴장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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