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덕에 이익 늘어…제외 증가율 뚝…흑자 기업 줄고 적자 기업은 늘어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기업의 영업이익이 30% 가까이 증가하며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실적 개선세가 눈에 띄게 약해지면서, 특정 종목에 의존한 양극화 양상도 뚜렷해졌다.
2일 한국거래소가 공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5년 사업연도 결산실적에 따르면 상장사 624곳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44조7882억원으로 2024년보다 25.3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82조7609억원, 순이익은 189조3910억원으로 각각 6.08%와 33.57% 뛰었다.
매출액 대비 영입이익률은 7.94%, 순이익률은 6.14%로 전년 대비 각각 1.22%포인트, 1.26%포인트 개선됐다.
코스피 내 비중이 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할 경우 상장사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45% 증가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153조9808억원으로 10.76%, 순이익은 130조1705억원으로 15.64% 증가했다. 전체 증가율과 비교하면 개선 폭이 크게 둔화한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54.59%)와 제약(58.27%) 등 13개 부문의 영업이익이 늘어난 반면 종이·목재(-95.59%), 비금속(-54.14%) 등 7개 분야는 줄었다.
금융업의 경우 42개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5조8550억원으로 전년 대비 9.94% 늘었고, 순이익은 42조9809억원으로 13.67% 증가했다.
순이익 규모는 금융지주 24조5875억원, 보험 9조2566억원, 증권 5조5940억원, 은행 2조7328억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순이익 증가율은 증권이 50.64%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말 기준 코스피 상장사의 연결 부채 비율은 108.33%로 전년 말보다 2.88%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흑자 기업은 줄고 적자 기업은 늘어났다. 상장사 626곳 중 순이익 기준 흑자 기업은 471곳(75.24%)으로 전년 485곳(77.48%)보다 12곳(2.24%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적자 기업은 155곳으로 전년 141곳에 비해 14곳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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