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외국인 매수세 집중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 [사진=뉴스1]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강한 상승세에 힘입어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장중 한때 6355.39까지 치솟아 기존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지난 2월 6000선을 돌파한 지 약 두 달 만에 다시 이뤄낸 쾌거로, 글로벌 AI 열풍과 외국인 투자자의 집중 매수세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상승세의 주역은 단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였다. 미국 증시의 호조 속에 한국 반도체 업황의 회복 기대감이 외국인 수급을 극대화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들어 코스피는 연초 4200선에서 시작해 1월 4300선 돌파, 2월 6000선 진입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AI·반도체 붐을 타고 시장 규모도 크게 확대됐으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지속됐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 및 조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적 호조가 뒷받침되는 종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변동성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스피 6000시대 안착은 한국 증시의 저평가 국면이 해소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AI 산업의 성장이 지속되는 한 반도체 중심의 강세 기조는 당분간 유효할 것으로 보이나 실질적인 실적 확인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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