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발발 이후 종가 기준 6000선 회복
종전 협상 기대감…투자심리 자극 해석
삼성바이오·셀트리온·한미반도체 등
상승 흐름 감지 돼…1분기 실적이 관건
▲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등을 비롯한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중동 사태 이후 한 달여 만에 6000선에 안착하면서 인천지역 주요 상장사 주가에도 일부 반등 흐름이 읽힌다. 이 가운데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돌입하며 반등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15일 6091.39에 장을 마치면서, 전쟁 발발 이후 종가 기준 6000선을 회복했다.
하루 전인 14일 5967.75로 전날과 견줘 2.74% 오르며 상승 흐름이 시작됐고, 15일 6000선을 밟은 데 이어 16일 2.21% 오른 6226.05을 기록하며 흐름을 이어갔다.
이 같은 흐름은 중동 지역 종전 협상 기대가 반영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말을 앞둔 17일에는 이란과 미국 간 2차 종전 협상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0.55% 소폭 하락한 6191.92에 거래를 마감하며 숨을 골랐다.
이 같은 반등세는 인천지역 주요 코스피 상장사 주가에도 투영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스피 종가가 6000선을 회복한 지난 15일 4.3% 오른 160만2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160만원대를 회복했고, 이튿날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161만6000원까지 올랐다. 17일에는 소폭 하락했지만 160만1000원으로 마감하며 160만원선을 유지했다.
셀트리온도 14일 반등을 시작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15일에 20만2000원의 종가를 보인 데 이어 16일 상승폭을 확대했으며, 17일 하락에도 20만7500원으로 20만원대를 지켜냈다.
삼성에피스홀딩스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15일 12% 넘게 급등하며 60만원선을 회복했고, 16일에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만 17일에는 2.96% 하락한 59만1000원으로 60만원선을 소폭 밑돌았다.
한미반도체는 14~15일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29만원대에 올라섰고, 16일 소폭 하락에도 29만2000원을 기록하며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17일에는 1.88% 하락한 28만6500원으로 28만원대로 내려온 상태다.
본격적인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본격화한 점도 향후 증시 흐름에 영향을 미칠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지역 주요 상장사 중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2일, 삼성에피스홀딩스가 23일에 각각 1분기 실적 공시를 앞둔 상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 발표가)당연히 주가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다만 단순히 실적이 좋다, 나쁘다 보다 실제 시장에서 기대하는 것 만큼 얼마나 잘 나오는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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