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은 33원 급락해 1470원
유가도 100달러 밑으로 하락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한 직후 문을 연 8일 국내 증시는 6% 넘게 폭등했다. 또 원화 환율은 2주 만에 1500원 선 아래로 떨어졌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5494.78)보다 6.87% 폭등해 5872.34에 거래를 마쳐 단숨에 5800선을 넘어섰다. 외국인(1조9453억원)과 기관(2조7267억원)이 4조6700억원가량 사들이며 지수를 밀어 올렸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7.12% 급등하며 21만5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12.77% 폭등한 103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차(7.4%), KB금융(6.34%) 등 다른 주요 대형주도 강세였다. 반면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됐다는 심리에 대표적인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45% 떨어졌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 평균이 5.39% 급등했고, 대만 가권지수도 4.61%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외국인의 주식 매수 등으로 원화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33.6원 급락(원화 가치는 급등)한 1470.6원에 주간 거래(오후 3시 30분)를 마쳤다. 원화 환율이 주간 종가 기준으로 1500원 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5일 이후 처음이다.
국제 유가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풀릴 것이란 기대감에 배럴당 100달러 선 아래로 떨어졌다.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17달러 넘게 하락한 95달러 선에서 거래됐고, 브렌트유(6월 인도분)도 14달러쯤 떨어진 94달러 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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