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세인 기자] 기관 투자자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다만 중동 관련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장중 상승폭은 다소 축소됐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29p(1.59%) 오른 5642.21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미국과 이란 간 휴전 기대감으로 5700선을 회복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병력 투입 승인 소식으로 군사적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됐고, 급락했던 국제유가도 소폭 반등하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9953억원, 1조41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2조733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승 종목이 719개, 하락 종목 166개, 보합 종목은 38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5.35%), 증권(6.85%), 금속(3.52%), 건설(3.60%), 종이·목재(3.42%), 보험(3.12%), 금융(2.97%), 제약(2.78%), 운송장비·부품(2.39%)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고, 비금속(-0.12%), 전기·가스(-0.51%)는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16%), SK하이닉스(1.01%), 현대차(2.03%), SK스퀘어(2.02%), 삼성바이오로직스(2.00%), 한화에어로스페이스(4.12%), 두산에너빌리티(2.70%), KB금융(1.97%), 삼성물산(1.95%), 셀트리온(1.95%), 삼성생명(2.48%), 신한지주(2.33%), 한화오션(1.88%), 미래에셋증권(8.67%), HD현대일렉트릭(6.49%), 삼성전기(3.78%), 효성중공업(10.59%)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우(-0.37%), LG에너지솔루션(-0.13%), 미래에셋증권(-1.13%), LS일렉트릭(-0.97%) 등은 하락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기관 중심의 대규모 순매수 유입과 외국인 수급 개선이 맞물리며 국내 증시는 대형주 중심으로 반등 흐름을 보였다"며 "다만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동시에 부각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보다는 뉴스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11p(3.40%) 오른 1159.55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4.84%), 제약(4.98%), 제조(3.78%), 유통(3.61%), 종이·목재(3.50%), 금융(3.38%), 비금속(3.49%), 의료·정밀기기(3.53%), IT서비스(3.35%), 운송장비·부품(2.94%)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천당제약이 전 거래일 대비 19.12% 오른 111만5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강세를 보였다. 전인식 대표의 2500억원 규모 주식 매각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금융업체 한패스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43.16% 오른 2만7200원에 마감했다. 공모가는 1만9000원이며, 장중 한때 4만7750원까지 오르며 '따블'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에코프로(1.34%), 에코프로비엠(4.66%), 알테오젠(0.84%), 레인보우로보틱스(0.83%), 코오롱티슈진(10.00%), 리가켐바이오(4.90%), HLB(2.40%), 이오테크닉스(5.08%), ISC(4.61%), 클래시스(3.68%), 에임드바이오(6.80%) 등이 상승했고, 에이비엘바이오(-0.12%), 펩트론(-3.67%), 원익IPS(-2.97%), 보로노이(-1.47%), 케어젠(-6.67%), 우리기술(-4.44%) 등은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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