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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스피, 美·이란 협상결렬에 5,800선 약세 출발...개미 "사자"

삼성전자는 2.79% 내린 20만250원, SK하이닉스는 1.27% 하락한 101만4000원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0%)를 제외한 10위권 내 종목이 모두 약세를 보였고, 두산에너빌리티(-2.40...

코스피, 美·이란 협상결렬에 5,800선 약세 출발...개미 "사자"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의 첫 종전 협상 결렬 소식에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선 반면 개인은 매수 우위를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13일 오전 9시 22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4.86포인트(1.28%) 내린 5784.01에 거래됐다고 연합뉴스가 밝혔다. 지수는 121.59포인트(2.08%) 하락한 5737.28로 출발한 뒤 낙폭을 일부 줄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9원 오른 1495.4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07억원, 92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303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841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11억원, 186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미국과 이란은 전쟁 발발 42일 만인 지난 11일 파키스탄에서 종전 협상에 나섰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란 핵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 등을 둘러싼 이견이 이어지면서 첫 협상은 '노딜'로 끝났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파키스탄 현지시간 12일 오전 6시 30분께 이슬라마바드 세레나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과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채 미국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선박에 대해 미 해군력을 동원한 봉쇄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히면서 휴전 합의도 다시 불안정한 국면에 들어섰다.

뉴욕증시는 지난주 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69.23포인트(0.56%) 내린 4만7916.5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77포인트(0.11%) 떨어진 6816.89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80.48포인트(0.35%) 오른 2만2902.89로 장을 마쳤다.

국내 증시에서는 방산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대다수 주도주가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79% 내린 20만250원, SK하이닉스는 1.27% 하락한 101만4000원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0%)를 제외한 10위권 내 종목이 모두 약세를 보였고, 두산에너빌리티(-2.40%), SK스퀘어(-1.79%)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4.40%), 통신(1.28%) 등이 올랐고, 전기·가스(-3.38%), 건설(-3.14%), 기계·장비(-2.13%)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이란 협상이 이란의 핵 포기 확약과 해협 즉각 개방 거부로 무산됐다며 2주 휴전 기간 안에 합의를 위한 휴전 연장 여부가 향후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협상 결렬이 외국인 수급 불안을 다시 자극할 수는 있지만 전쟁 리스크 자체는 정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점도 함께 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7포인트(0.62%) 내린 1086.86을 기록했다. 지수는 16.78포인트(1.53%) 하락한 1076.85로 출발한 뒤 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84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9억원, 487억원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에코프로(0.20%), 에코프로비엠(0.25%)이 강세를 보였고, 알테오젠(-3.60%), 삼천당제약(-3.27%), 레인보우로보틱스(-1.53%)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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