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88.29포인트(1.59%) 오른 5642.21로 거래를 마감했다./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미국과 이란 간 종전 기대감이 다시 부각되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다만 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해 장 막판 상승 폭은 일부 축소됐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8.29포인트(1.59%) 오른 5642.2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126.41포인트(2.28%) 상승한 5680.33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5740.97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상승세가 둔화되며 5600선에서 마감했다.
지수 상승을 이끈 것은 기관 투자자였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321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탱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3349억원, 1조290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 매수세를 보였으나 곧 매도로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엇갈렸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추진 중인 SK하이닉스를 비롯해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등은 상승했지만, 삼성전자는 소폭 하락했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는 1조7260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영향을 받아 상승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우리에게 막대한 가치의 선물을 줬다”며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을 시사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코스닥 지수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8.11포인트(3.40%) 오른 1159.55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70억원, 12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81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1위 삼천당제약은 19% 넘게 급등했다.
한편, 전쟁을 둘러싼 긴장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환율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4.5원 오른 1499.7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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