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사진 디지털타임스]
코스피가 23일 6% 넘게 하락하며 5400선까지 떨어졌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위기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맞물리면서 5780선에서 단숨에 5400대까지 고꾸라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375.45포인트(-6.49%) 내린 5405.75에 장을 마쳤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이 8조128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조739억원, 4조598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들 모두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6~7%대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57% 하락한 18만6300원에, SK하이닉스는 7.35% 떨어진 93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중동 전쟁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확산하고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며 국내 반도체주 역시 하락세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6% 넘게 하락하며 48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5.19%), SK스퀘어(-8.39%), 삼성바이오로직스(-4.87%), 한화에어로스페이스(-3.18%), 두산에너빌리티(-8.12%), 기아(-4.04%) 등도 하락 마감했다.
증권 업종도 주주환원 기대감을 반영하며 상승하다 차익 매물 출회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래에셋증권(-8.57%), NH투자증권(-8.15%), 키움증권(-9.88%), 한화투자증권(-11.11%) 등이 하락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64.63포인트(-5.56%) 내린 1096.69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520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15억원, 233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천당제약만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천당제약은 지난 20일 14% 넘게 급등한 이후, 시총 21조5000억원을 돌파해 에코프로와 알테오젠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이날도 전장 대비 3.75% 오른 93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시총은 22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반면 에코프로(-7.49%), 알테오젠(-6.51%), 에코프로비엠(-6.67%), 레인보우로보틱스(-9.86%), 에이비엘바이오(-11.39%), 리노공업(-5.01%) 등 대부분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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