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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스피 6000선 붕괴…외국인 2조원대 매도에 증시 급락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서비스업체 연합인포맥스의 이날 오전 11시 8분 기준 자료를 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19% 내린 5989.18을 기록했다. 6186.08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5950.00까지 밀렸다.

코스피 6000선 붕괴…외국인 2조원대 매도에 증시 급락

코스피가 13일 장중 6000선 아래로 떨어지며 급락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2조원 넘는 주식을 팔아치운 가운데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과 반도체 업황을 둘러싼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및 개별 종목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서비스업체 연합인포맥스의 이날 오전 11시 8분 기준 자료를 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19% 내린 5989.18을 기록했다. 6186.08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5950.00까지 밀렸다.

지난 2일 7003.74로 마감했던 코스피는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014.56포인트(14.49%) 떨어졌다. 이 기간 코스피 시가총액은 800조원 이상 감소해 5000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외국인 매도세가 하락을 주도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202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1877억원, 기관은 792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도체 대형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발표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이어지며 이날 장중 7% 넘게 하락했다. SK하이닉스 등 관련 종목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중국 메모리업체의 기술 개발 소식과 AI 인프라 투자에 필요한 자금 조달 부담,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외국인 매도 물량을 받아줄 국내 투자 수요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도 증시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날 오전 9시 47분께 코스피200 선물가격 급락으로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되는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조창희 기자 changhee@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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