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동반 급등이 증시를 강타하며 코스피가 2%대 폭락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161.81포인트 2.73% 하락한 5763.22로 마감했다. 신한은행 본점 현황판. 사진=신한은행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동반 급등이 증시를 강타하며 코스피가 2%대 폭락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161.81포인트 2.73% 하락한 5763.22로 마감했다. 출발 시점부터 2.76% 밀린 5761.40에서 장중 3%대 낙폭을 기록하며 5900선을 하루 만에 반납했다.
이스라엘의 이란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공습 여파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110달러선을 재돌파했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미국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7% 상승하며 예상치 0.3%를 크게 웃돌았다. 근원PPI도 0.5% 올랐고 10개월 연속 상승 양상을 이어갔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3.50~3.75%로 유지하며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진전 없으면 금리 인하 불가라고 못 박았다. 매파적 스탠스가 투자 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17.9원 오른 1501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무리지었다. 2009년3월 이후 17년 만에 1500원 대 진입이다.
중동 분쟁 격화와 미국 물가 충격이 하락의 핵심 요인으로 지목된다. 외국인은 위험 회피 움직임에 현선물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저가 매수로 1조원 이상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5902억원 1조49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압박했고 개인 3조4447억원 매수에도 불구하고 하방을 막지 못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비차익 합계 2조49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증권과 전기전자 제조가 3%대 하락을 주도했고 운송장비부품 제약 전기·가스 IT서비스 보험 금속 등도 2%대 약세를 탔다. 화학 유통 금융 등 대부분 업종이 동반 하향했다.
삼성전자는 8000원 3.84% 내린 20만500원에 장을 닫았다. SK하이닉스는 4만3000원 4.07% 떨어진 101만3000원으로 마감했다. 현대차 4.22% LG에너지솔루션 3.26% SK스퀘어 3.02% 삼성바이오로직스 2.52% 등 대형주 전반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거래량 11억7334만주 거래대금 22조606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등 206종목 상승에 680종목 하락이 맞섰다. 코스닥은 20.90포인트 1.79% 내린 1143.48로 약세를 보였고 외국인·기관 순매도 2264억원 2777억원에도 개인 5465억원 매수가 버텼다.
에코프로 1.88% 에코프로비엠 3.46% 레인보우로보틱스 2.97% 등 코스닥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상한가 7종목 등 425종목 상승 하한가 1종목 등 1255종목 하락 패턴이 이어졌다.
파이낸셜투데이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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