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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스피 5270선으로 밀렸다…환율 1515원대 상승

구글의 '터보 퀀트' 관련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삼성전자(-1.89%), SK하이닉스(-5.31%) 등이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방 압력을 키웠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도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코스피 5270선으로 밀렸다…환율 1515원대 상승

외국인 대규모 매도와 반도체 약세, 중동 리스크가 겹치며 코스피·코스닥이 동반 급락하고 환율은 1515원대로 상승했다. [사진=신한은행]

[뉴시안= 송서영 기자]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급락하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반도체 업종 부진과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 환율 상승이 겹치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대된 모습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57포인트(2.97%) 하락한 5277.30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34.46포인트(3.02%) 내린 1107.05로 장을 마쳤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8815억 원, 8944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2조1306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 기술주 급락 여파에 직격탄을 맞았다. 구글의 ‘터보 퀀트’ 관련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삼성전자(-1.89%), SK하이닉스(-5.31%) 등이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방 압력을 키웠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도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93%)만 상승하며 ‘나홀로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장중에는 낙폭을 일부 회복하는 흐름도 나타났다. 개인 투자자들의 대형주 중심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는 한때 545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 역시 상승 전환을 시도했다. 대신증권은 "딥시크 사태 당시와 마찬가지로 기술주 급락 이후 빠른 반등 가능성을 기대하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지정학적 변수 역시 시장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관련 발언에서 강경과 완화를 오가는 모습을 보이면서 불확실성을 키웠다.

중동 긴장이 이어지면서 국제유가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2달러, 브렌트유는 100달러 수준을 유지하며 인플레이션 재자극 우려를 키웠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8원 오른 1515.7원에 마감하며 원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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