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30일)에 이어 오늘(31일)도 주식시장이 맥없이 주저앉았습니다.
코스피는 당장 5000선마저 위협받는 지경에 이르렀는데요.
외국인은 오늘도 4조 원 넘게 순매도하며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습니다.
증시 마감 상황 먼저 짚어보겠습니다.
오서영 기자, 코스피가 5천 선을 간신히 넘겼군요?
코스피는 어제(30일)보다 4.26% 하락한 5052.46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26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세인데요.
지수는 2.5% 내린 5100선으로 출발해 장중 52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 다시 낙폭을 키웠습니다.
외국인이 3조 8천억 원가량 매도했는데요.
9거래일 연속 팔자세입니다.
이달만 외국인의 코스피 매도 규모가 32조 원에 달하는데요.
삼성전자는 5% 넘게 하락 마감하며 '16만 전자'로 밀려났고, SK하이닉스도 7% 넘게 하락하며 80만 원대로 내려앉았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합쳐 3조 5천억 원 가까이 순매수했는데요.
지수를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앵커]
코스닥도 크게 떨어졌지요?
코스닥도 4.94% 내린 1052.3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이 686억 원을 순매도했는데요.
개인과 외국인은 498억 원, 1천129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앞서 간밤 뉴욕증시 역시 중동 전쟁 불확실성에 혼조세를 보였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불발될 경우 이란 내 발전소와 석유 시설 등을 모두 파괴한 뒤 철군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장 불안감을 키운 영향입니다.
특히 구글 터보퀀트 충격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 떨어지는 등 마이크론과 브로드컴, 엔비디아 등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도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증시 하락폭이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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