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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스피 10.8% 폭락…장중 6천선 붕괴

코스피가 28일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동반 하락에 직격탄을 맞아 10% 이상 폭락했다. 이날 코스피 하락 폭은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코스피 10.8% 폭락…장중 6천선 붕괴

반도체 급락에 패닉 장세

코스닥도 한때 700 깨져

28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732.09포인트(10.84%) 내린 6,023.66으로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 지수는 59.01포인트(7.72%) 내린 705.85로 장을 종료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8일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동반 하락에 직격탄을 맞아 10% 이상 폭락했다. 이날 코스피 하락 폭은 역대 2위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참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732.09포인트(10.84%) 내린 6,023.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355.48포인트(5.26%) 내린 6,400.27로 개장해 하락 폭을 확대하며 장중 한때 5,992.91(-11.29%)까지 밀려나 6천선을 밑돌았다. 다만 이후 하락 폭을 소폭 반납하며 6천피를 회복한 채 장을 끝냈다.

이날 지수는 마감가 기준으로 지난달 19일 기록한 전고점(장중 9,385.59)에서 약 36% 내린 수준이다. 폭락장에 오전 9시께 코스피 시장에 대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지만 낙폭은 이후에도 확대되는 흐름이었다. 이어 오전 10시에는 코스피 시장에 대한 매매를 20분간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7거래일 만에 반등해 80선을 넘어섰다. VKOSPI는 전 거래일보다 7.58% 급등해 83.43으로 마감했다.

장마감 시점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조9천914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6월29일(7조7천560억원 순매도) 이후 약 한 달만에 최대 순매도다. 반면 개인은 4조3천273억원으로 순매수를 이어갔고 기관도 6천331억원 매수 우위였다.

이날 삼성전자(-13.39%)는 22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의 역대 하락률 중 4위를 기록했고 2008년 10월 24일 금융위기 당시(-13.76%) 이후 17년여 만에 최대 하락률을 다시 썼다.

SK하이닉스(-14.65%)는 155만원까지 내려왔다. 지난달 세운 역대 최고가(298만7천원·6월 25일)로 300만원에 근접했지만, 지금은 그에 비해 48% 이상 하락했다.

코스닥은 59.01포인트(7.72%) 내린 705.85로 장을 끝냈다. 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697.45(-8.81%)로 후퇴하면서 지난해 4월 16일 이후 1년 3개월 만에 700선을 내주기도 했다.

급락장에 코스닥 시장에서도 오전 중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낮 12시께 서킷브레이커도 발동되면서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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