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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스닥 외국인] 리가켐바이오·에이비엘바이오· 오스코텍 폭풍 매수

방산·로봇·바이오 등 성장 산업에는 자금이 몰린 반면, 일부 2차전지와 반도체 장비 종목에서는 차익 실현... 리노공업은 반도체 테스트 소켓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지만...

[코스닥 외국인] 리가켐바이오·에이비엘바이오· 오스코텍 폭풍 매수

(사진=핀포인트 DB)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 흐름이 종목별로 뚜렷하게 갈렸다. 방산·로봇·바이오 등 성장 산업에는 자금이 몰린 반면, 일부 2차전지와 반도체 장비 종목에서는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났다.

13일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상위에는 우리기술, 디앤디파마텍, 리가켐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대한광통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쎄트렉아이 등에서는 대규모 대모물량이 쏟아졌다.

먼저 우리기술은 이날 약 128억 원 규모의 외국인 순매수를 기록하며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다. 우리기술은 원전 제어시스템과 방산 전자제어 장비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된다. 최근 국내외 원전 정책 변화와 원전 수출 확대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원전 관련 디지털 제어 시스템과 안전 제어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원전 프로젝트 확대 시 수혜 가능성이 거론된다.

디앤디파마텍은 약 40억 원 규모의 외국인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신경퇴행성 질환과 대사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으로, 글로벌 임상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치료제 연구가 진행 중이며,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장기 성장성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평가된다.

리가켐바이오는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항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ADC 치료제는 차세대 항암 치료 기술로 평가받으며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기술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특히 뇌질환 치료제와 항암 치료제 분야에서 독자적인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중항체 기술은 기존 항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치료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어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관심을 받는 종목이다.

외국인 매수 상위에는 바이오뿐 아니라 로봇과 제약 분야도 포함됐다. 오스코텍, 레인보우로보틱스, 알지노믹스, 삼천당제약 등이 대표적이다.

오스코텍은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 기업으로 면역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해 항암제 임상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술 이전 가능성도 꾸준히 거론된다. 바이오 업종 특성상 임상 결과와 기술 이전 여부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장기 투자 관점에서 변동성이 큰 종목으로 분류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대표 로봇 기업 중 하나로 인간형 로봇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산업용 로봇과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글로벌 IT 기업과 협력 가능성이 부각되며 투자자 관심이 높아졌다. 로봇 산업은 인공지능과 자동화 기술 발전과 맞물려 중장기 성장성이 높은 산업으로 평가된다.

알지노믹스는 RNA 기반 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희귀질환 치료제를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RNA 기술은 최근 글로벌 바이오 산업에서 핵심 기술로 평가받으며 다양한 치료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삼천당제약은 안과 질환 치료제와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진행하는 제약사다. 특히 안과용 바이오의약품 개발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된다.

통신 장비와 소재 기업에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다. 쏠리드, LS머트리얼즈, LS마린솔루션, 지투파워 등이 순매수 상위에 올랐다.

쏠리드는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 기업으로 5G 인프라 구축 확대에 따라 성장성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글로벌 통신사들과 협력하며 중계기와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LS머트리얼즈는 2차전지 소재와 전력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기업이다. 전기차 시장 확대와 에너지 저장장치 수요 증가가 장기 성장 동력으로 평가된다.

LS마린솔루션은 해저 전력 케이블 시공과 해양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해상풍력 발전 확대와 함께 해저 케이블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산업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투파워는 전력 설비와 스마트 전력 시스템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으로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가 제기된다.

외국인 매수 상위에는 이외에도 비에이치아이, 에치에프알, 알테오젠, 엘앤씨바이오 등이 포함됐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설비와 에너지 플랜트 장비 기업으로 글로벌 발전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에치에프알은 통신 장비 기업으로 5G 네트워크 확장에 따른 장비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알테오젠은 바이오 의약품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엘앤씨바이오는 인체 조직 재생 의료 소재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진 기업이다.

게임과 로봇 부품 기업에도 외국인 관심이 이어졌다. 펄어비스, 에스피지, 한선엔지니어링, 휴젤 등이 순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펄어비스는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 ‘검은사막’ 시리즈를 통해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이다. 차기 대형 게임 출시 기대감이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에스피지는 정밀 감속기와 모터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로봇 산업 성장과 함께 관심을 받고 있다.

한선엔지니어링은 산업 플랜트 설비와 구조물 제작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이다.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 제품을 생산하는 바이오 기업으로 글로벌 미용 의료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가 제기된다.

반면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리노공업, 파두, 에임드바이오, 지투지바이오 등이 포함됐다.

리노공업은 반도체 테스트 소켓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주가 상승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파두는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설계 기업으로 고성능 SSD 컨트롤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에임드바이오와 지투지바이오는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으로 임상 진행 상황과 기술 이전 여부가 투자 변수로 작용한다.

이 밖에도 현대바이오, 주성엔지니어링, 테크윙, 삼표시멘트 등이 외국인 매도 상위 종목에 올랐다.

현대바이오는 바이오 의약품 개발 기업이며, 주성엔지니어링과 테크윙은 반도체 장비 기업이다. 삼표시멘트는 건설 경기와 밀접한 시멘트 산업 기업으로 경기 민감도가 높은 종목으로 평가된다.

또한 성호전자, 원익IPS, RFHIC, 태광 역시 외국인 매도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성호전자는 전자부품 제조 기업이며, 원익IPS는 반도체 장비 분야 대표 기업이다. RFHIC는 통신용 반도체 기업으로 5G 장비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태광은 산업용 피팅과 배관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마지막으로 네오셈, HPSP, 보성파워텍, 오름테라퓨틱 등에서도 외국인 매도세가 나타났다.

네오셈은 반도체 검사 장비 기업이며 HPSP는 반도체 공정 장비 기업이다. 보성파워텍은 전력 설비 기업이며 오름테라퓨틱은 항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외국인 자금 흐름이 성장 산업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바이오, 로봇, 전력 인프라 등 미래 산업과 관련된 기업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코스닥 시장 특성상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자들은 기업의 기술력과 실적 전망을 면밀히 분석한 뒤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최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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