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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스닥 성장주 골라 담고 옵션으로 월분배…석 달 수익률 23% [ETF 줌인]

코스닥 시장에서 업종별 주가 흐름이 엇갈리면서 유망 종목을 선별하는 투자 전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성장주를 골라 투자하면서 옵션 매도로 매월 분배 재원을 마련하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도 주목받고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코스닥 시장에서 업종별 주가 흐름이 엇갈리면서 유망 종목을 선별하는 투자 전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성장주를 골라 투자하면서 옵션 매도로 매월 분배 재원을 마련하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도 주목받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기준 ‘RISE 코스닥커버드콜액티브’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23.29%로 집계됐다. 올해 9월에는 한 달간 10.76%의 수익률을 기록해 같은 기간 0.94% 오른 코스닥150 지수를 웃돌았다.

KB자산운용이 올해 7월 선보인 이 상품은 코스닥 성장주에 대한 선별 투자와 위클리 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한 ETF다. ‘코스닥150 타겟 15% 위클리 커버드콜 지수’를 비교지수로 삼되 지수 구성 종목과 비중에 얽매이지 않고 투자한다. 기업의 이익 성장과 수급, 지수 신규 편입 가능성, 정책 방향 등을 고려해 종목을 고르고 시장 상황에 따라 옵션 행사가격과 매도 비중도 조절한다.

포트폴리오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무게를 뒀다. 이날 기준 상위 15개 구성 항목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80%를 차지하며, 기가비스·테스·네오티스·피에스케이·심텍·피에스케이홀딩스·두산테스나·유진테크·원익IPS·고영 등 반도체 장비·소재·테스트·기판 관련 10개 종목의 비중은 약 56%에 이른다. 바이오와 2차전지 대형주의 비중이 큰 코스닥150 지수와 차별화한 구성이다.

주도 업종의 변화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바꿀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코스닥150 지수는 매년 6월과 12월 정기변경을 실시하지만 이 상품은 시장 흐름에 따라 종목과 투자 비중을 조정할 수 있다. 올해 9월에도 바이오와 2차전지 대형주 대신 AI 반도체 소부장 종목에 집중한 전략이 성과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월분배 재원은 코스닥150 위클리 콜옵션을 매도해 받는 프리미엄 등을 활용해 마련한다. 상장 이후 총 세 차례 분배금을 지급했으며 총보수는 연 0.30%다. 다만 콜옵션 매도로 분배 재원을 확보하는 대신 주가가 급등할 때 상승 수익의 일부가 제한될 수 있어 분배금과 가격 변동을 함께 살펴야 한다.

국내주식형 커버드콜 ETF의 세제 혜택도 갖췄다. 편입 주식의 매매차익과 옵션 매도로 얻는 프리미엄은 비과세 대상이다. 이 같은 비과세 재원으로 지급하는 분배금은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인 연간 금융소득 2000만 원에 합산되지 않는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코스닥은 반도체, 바이오, 2차전지, 로봇 등 성장산업이 집중된 시장인 만큼 어떤 종목과 섹터를 선별하느냐가 성과를 좌우한다”며 “성장주 선별 역량과 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해 코스닥의 성장성과 안정적인 월분배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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