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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컬리, 네이버에 '330억원' 규모 유상증자...협력 강화·신사업 성장 드라...

이슬아 컬리 대표가 네이버와의 협업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배수현 기자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네이버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하며 성장 드라이브를 건다. 신사업을 위한 성장 재원 확보에 나서는 동시에...

컬리, 네이버에 '330억원' 규모 유상증자...협력 강화·신사업 성장 드라...

이슬아 컬리 대표가 네이버와의 협업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배수현 기자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네이버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하며 성장 드라이브를 건다. 신사업을 위한 성장 재원 확보에 나서는 동시에 '컬리N마트'를 통해 네이버와 시너지를 내고 있는 만큼 이번 유상증자를 계기로 협력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6일 컬리는 네이버를 대상으로 33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발행 예정 주식은 보통주 49만8882주이며 발행가는 주당 6만6148원이다. 네이버는 발행 예정 신주 전량을 인수하고, 컬리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발행가액은 컬리의 최근 투자 라운드를 기준으로 양사 합의를 통해 결정했다. 이를 통해 인정받은 컬리의 기업가치는 약 2조8000억원이다. 네이버의 컬리 지분율은 6.2%로 확대된다.

컬리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약 33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확보한 자금은 물류 인프라 확충과 신사업 추진 등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컬리와 네이버의 동맹은 지난 4월 맺은 업무협약부터 시작됐다. 이후 컬리는 네이버의 인공지능(AI) 쇼핑 애플리케이션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컬리N마트'를 선보이며 협력을 강화해 오고 있다. 네이버는 신선식품 등 취약했던 카테고리와 미진했던 새벽배송 등 배송 시스템을 컬리를 통해 보완하고, 컬리는 네이버의 이용자 기반을 활용해 고객층을 넓힐 수 있어 양사에게 '윈-윈' 전략이었다.

그 결과 컬리N마트는 지난해 9월 출시 직후 거래액이 매달 50% 이상 늘어남에 따라 지난 1월 출시 초기 대비 7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1월 기준 농축수산물류의 거래액은 지난 9월 대비 각각 82%, 74% 증가하면서 식재료 카테고리에 대한 이용자의 니즈를 충족시켰음을 확인했다.

이러한 양사의 서비스 동맹은 재무적 동맹으로도 이어졌다. 이번 컬리의 유상증자에 앞서 지난해 9월 말 네이버는 컬리 지분 일부를 인수했다. 당시 네이버 측은 "네이버가 컬리 지분을 인수했지만 구체적인 금액이나 지분율은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를 계기로 컬리와 네이버 간 협력은 한층 공고해지는 것은 물론, 컬리의 신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실질적인 시너지 창출과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수현 기자 hyeon237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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