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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러로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구축 기간 2년→6개월 단축…AI 박스로 국내외 시장 정조준
LG CNS 전경. (제공=LG CNS)
[딜사이트경제TV 김지헌 기자] LG CNS가 모듈러 데이터센터(Modular Data Center)를 차세대 데이터센터 사업 방향으로 제시했다. 전력 수급과 인허가 문제로 투자 환경이 제약된 가운데 구축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표준화 모델로 국내외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 사업부장은 30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은 전력 인프라가 확보된 부지를 중심으로 신규 투자가 빠르게 진행 중이지만 수요 대비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이 약 6개월 단위로 빠르게 진화함에 따라 200메가와트 이상의 초대형 데이터 센터를 신속하게 구축하는 게 핵심 경쟁 요소"라고 진단했다.
LG CNS가 제시한 해법은 표준 컨테이너 기반의 사전 제작 방식인 모듈러 데이터센터다. 이는 데이터센터의 주요 설비를 컨테이너 규격으로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 구축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앞서 올해 3월 LG CNS는 컨테이너 하나에 GPU 576장을 수용할 수 있는 고밀도 소형 데이터센터 개발을 완료했다. 이를 적용할 경우 통상 2년 가량 소요되던 데이터센터 구축 기간이 약 6개월로 단축된다. LG CNS는 첫 번째 AI 박스를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부지에 구축하고, 향후 2만7179m2(약 8221평) 부지에 약 50개의 AI 박스를 집적한 대규모 캠퍼스를 조성해 국내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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