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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카톡 친구가 보낸 파일도 조심해야…북한발 '지인 사칭' 피싱 주의

이메일 침투→카카오톡 확산…지인 신뢰 악용한 다단계 공격 북한 연계 해킹 조직으로 알려진 '코니(Konni)'가 스피어피싱 이메일과 카카오톡을 연계한 다단계 공격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상 이메일로 위장해...

[조주연 디지털팀 기자 shscja123@naver.com]이메일 침투→카카오톡 확산…지인 신뢰 악용한 다단계 공격지니언스 위협 인텔리전스 분석 보고서 '북한 연계 코니 그룹의 스피어피싱·카카오톡 연계 위협 캠페인 분석' 내용 일부 ⓒ지니언스 제공북한 연계 해킹 조직으로 알려진 '코니(Konni)'가 스피어피싱 이메일과 카카오톡을 연계한 다단계 공격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상 이메일로 위장해 사용자 PC에 악성코드를 심고, 빼앗은 메신저 계정에서 주변 지인에게 악성코드를 다시 유포하는 수법이다.16일 사이버 보안 기업 지니언스 시큐리티 센터가 발표한 위협 인텔리전스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코니 조직은 최근 이 같은 방식의 지능형 지속 위협(APT)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공격자는 '북한 인권 강사 위촉 안내'로 위장한 스피어피싱 이메일을 보내고, 이메일에 첨부된 압축파일 안에 악성 바로가기(LNK) 파일을 포함시켜 사용자가 실행하도록 유도한다. 사용자가 문서를 열기 위해 해당 LNK 파일을 더블클릭하는 순간, 내부에 숨겨진 악성 스크립트가 실행되며 PC가 감염된다.이번 공격은 감염된 단말기에 설치된 카카오톡 PC 버전을 공격 확산의 매개체로 활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격자는 피해자의 PC에 장기간 잠복하며 계정 정보 등을 탈취했다. 이후 피해자의 친구 목록 중 일부를 선별해 '북한 관련 영상 기획안' 등으로 위장한 악성파일을 다시 전송하는 방식으로 공격을 이어갔다.지인에게 온 메시지이기 때문에 수신자가 별다른 의심 없이 파일을 열어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신뢰 관계를 악용한 다단계 공격 구조가 형성된 것이다. 또 1차 피해자의 컴퓨터로 원격 접속해 이미 로그인된 카카오톡을 악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해외 접속' 표시도 뜨지 않는다.지니언스는 갈수록 정교해지는 APT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단순한 침해지표(IoC) 중심의 차단을 넘어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 중심의 이상행위 대응 체계 도입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조직 차원에서 메신저를 통한 파일 송수신 보안 가이드 마련, 비정상적인 대량·반복 전송 패턴 탐지, 중요 단말의 세션 보호 여부 점검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지니언스는 "단순한 정보 탈취를 넘어선 '계정 기반 재확산'의 위험 모델"이라며 "문서 아이콘으로 위장한 바로가기 파일이나 공문 형식을 가장한 첨부파일에 대해 사용자가 경계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니언스 위협 인텔리전스 분석 보고서 '북한 연계 코니 그룹의 스피어피싱·카카오톡 연계 위협 캠페인 분석' 내용 일부 ⓒ지니언스 제공
지니언스 위협 인텔리전스 분석 보고서 '북한 연계 코니 그룹의 스피어피싱·카카오톡 연계 위협 캠페인 분석' 내용 일부 ⓒ지니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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