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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카카오모빌리티, 로보티즈와 협업…호텔 로봇 플랫폼 운영모델 검증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와 협력해 국내 주요 호텔에서 로봇 배송 상용 모델을... 17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로봇 플랫폼 도입 후 일평균 로봇 가동률이 도입 초기 대비 약 8배 상승하고...

카카오모빌리티, 로보티즈와 협업…호텔 로봇 플랫폼 운영모델 검증

카카오모빌리티 로봇 서비스 ‘브링(BRING)’이 호텔에서 고객에게 어메니티를 배송하기 위해 이동하는 모습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와 협력해 국내 주요 호텔에서 로봇 배송 상용 모델을 토대로 운영 효율 향상과 신규 매출 창출 효과를 동시 달성했다.

양사는 앞서 2024년 플랫폼 기반 실내외 배송로봇 서비스 출시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신라스테이 서초,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등 프리미엄 호텔에서 상용 로봇 배송 서비스를 적용해 왔다.

17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로봇 플랫폼 도입 후 일평균 로봇 가동률이 도입 초기 대비 약 8배 상승하고 배송실패 사례가 감소하면서 배송 성공률은 100%를 달성했다.

직원들의 대기 시간과 단순반복 업무가 감소함에 따라 호텔 직원들이 고객 대면 응대와 같은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도 마련됐다.

플랫폼을 통한 매출 향상도 발생했다. A호텔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QR 기반 주문 시스템’을 결합한 후 룸서비스 판매 매출이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주문 편의성이 높아지고 룸서비스에 대한 고객 인지도가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로봇이 업무 효율화 수단을 넘어 신규 매출을 창출하는 수익형 모델로도 확장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로봇 플랫폼에 인프라와 보안, 이기종 로봇 통합 관제, 장애 관리 등의 개별 기술을 통합하고 로봇 배송이 이뤄지는 현장의 물리적 공간 환경과 호텔 근무자·로봇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운송관리시스템(TMS) 기반으로 고도화한 실시간 수요-공급 예측 알고리즘과 매칭 기술도 적용했다.

플랫폼이 배송 주문을 분류하고 수요-공급 예측량과 각 로봇의 특징, 도착 예상 시간(ETA)을 반영해 최적화된 로봇 배차를 수행하면서 자동화된 오케스트레이션 시스템이 구현됐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기술적 지원과 함께 로봇 서비스 운영 컨설팅도 진행했다. 다양한 배송 시나리오별 업무 프로세스를 세분화하고 고객사의 서비스 우선순위와 업무 개선 요구사항에 맞춰 운영 방식을 설계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로봇 서비스에서 공통적으로 수행되는 업무는 표준화하고 세부 서비스 요건은 로봇 제조사·기종과 고객사의 업무 환경에 따라 맞춤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로봇을 도입하더라도 실제 운영 환경에 맞춘 프로세스 설계가 부족해 기기 가동률이 낮아지거나 단순 체험형 서비스에 머무르는 사례가 적지 않아, 이같은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단순히 배송 주문과 로봇 기기를 연동하는 것을 넘어 운영 구조 설계에 집중했다는 게 카카오모빌리티의 설명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러한 플랫폼 기술·서비스 표준화 역량을 바탕으로 플랫폼 기반의 로봇 생태계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로보티즈를 비롯해 LG전자, 베어로보틱스 등 국내 선도 로봇기업과의 협력을 지속하며 로봇 생태계 확산을 위한 산업 표준을 구축하고 병원·주거·오피스·물류 등 다양한 환경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간다는 목표다.

카카오모빌리티 김진규 피지컬AI 부문장은 “로봇 플랫폼은 제조사의 기술력과 산업현장의 요구사항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핵심 고리”라며, “데이터 기반의 수요 예측과 수요-공급 최적화, 라우팅 등 카카오모빌리티가 축적해온 모빌리티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로봇 생태계 확산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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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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