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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카카오게임즈' 비중 줄인 카카오...'선택과 집중' 통해 AI 전환 가속화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가 카카오게임즈 지분 정리 등 계열사 축소를 통해 인공지능(AI) 사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AI 중심의 플랫폼 사업으로 사업의 축을 옮기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비용 및 자금을...

'카카오게임즈' 비중 줄인 카카오...'선택과 집중' 통해 AI 전환 가속화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가 카카오게임즈 지분 정리 등 계열사 축소를 통해 인공지능(AI) 사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AI 중심의 플랫폼 사업으로 사업의 축을 옮기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비용 및 자금을 효율화하고 AI 역량 강화에 나선다는 것이다.

25일 카카오게임즈는 24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6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공시했다. 이 과정에서 라인야후 계열 투자사인 엘트리플에이(LAAA) 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하고 기존 최대주주였던 카카오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라인야후에 이어 카카오게임즈의 2대 주주에 오른다.

이번 딜은 카카오 전사차원의 경영 효율화 및 리스크 해소와 맞닿아 았다. 카카오의 그룹사 정리는 지난 2년여 전부터 지속적으로 이뤄졌다. 문어발식 경영으로 인한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또 김범수 창업자의 구속이라는 사법 리스크로 인해 카카오의 경영 방식에 대한 비난이 이어져왔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CA협의체를 신설해 경영 전략을 꾸준히 점검하고 상호 통제를 이어왔다. 계열사 정리 또한 멈추지 않았다. 그 결과 한때 147개에 달했던 계열사를 지난해 말 기준 94개까지 줄였다. 카카오게임즈 또한 산하 기업이었던 골프 플랫폼 카카오VX 지분 전부를 카카오 인베스트먼트 자회사인 IVG에 2100억원 전량 매각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매각을 통한 자금 확보로 게임 본연의 경쟁력을, 카카오VX는 골프를 중심으로 스포츠 산업 역량을 강화했다.

카카오는 카카오게임즈 정리를 통해 AI라는 미래 성장 동력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카카오는 에이전틱AI를 성장 축으로 제시하고 관련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 올해 본격적으로 수익화에 나설 계획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AI의 경우 기존 수익성을 훼손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효율적인 투자 비교를 이어가는 동시에 AI 서비스 이용자 확대와 에이전시 AI 구현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할 것"이라며 "올해를 AI 수익화의 원년으로 삼아서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내년부터는 유의미한 매출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일환으로 오픈AI와 협력해 '챗GPT 포 카카오'를 출시, AI에이전트인 카카오툴즈를 확대해 카카오표 AI 전략을 가시화했다. 또 온디바이스AI인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정식 오픈하며 에이전틱AI 전략을 구체화했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이미 카카오헬스케어 지분 일부를 차바이오그룹에 매각했고, 포털 ‘다음’ 운영사 AXZ 역시 업스테이지로의 경영권 매각을 추진 중이다. 이번 카카오게임즈 지분 정리를 계기로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엑스엘게임즈 등 국내 자회사까지 정리될 경우 계열사 수는 더 줄어들고, 경영 효율화와 AI 집중 전략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지분거래를 통해 카카오게임즈는 본연의 핵심 경쟁력인 게임에 더욱 집중하고, 카카오는 미래 성장 동력인 AI에 역량을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호 간 동반성장할 수 있는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배수현 기자 hyeon237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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