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중소상공인의 매장 운영에 필요한 혜택을 한데 모은 구독형 서비스인 카카오비즈 멤버십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배민상회와 채용 플랫폼 알바몬 이용 지원금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가입자는 월 14900원을 내면 매장 운영과 마케팅 및 식자재 구매 등 최대 50만원 상당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2월 외식업 사업자를 겨냥해 베타 버전으로 첫선을 보인 이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질적인 비용 절감 창구를 넓힌 조치다.
새로운 제휴에 따라 가입자는 배달 비품과 식자재 전문 쇼핑몰인 배민상회 4만원 할인 쿠폰팩을 지급받고 알바몬의 채용 광고 상품인 슈퍼점프와 알바몬 제트 이용 지원금 3만원을 확보해 구인 부담을 덜게 된다.
사진=카카오
기존 제공하던 카카오 광고 지원금 3만원과 오케이포스 고객관리 메시지 발송비 1만원 그리고 레뷰 체험단 마케팅 62% 할인 혜택도 그대로 유지된다. 디너의 여왕 인플루언서 마케팅 6만원 할인과 오터포스 배달 주문 프로그램 3개월 무료 혜택 및 CJ프레시웨이 프레시엔 식자재몰 2만원 할인 쿠폰팩 역시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다.
빅테크 기업들이 B2C 시장의 성장 정체를 돌파하기 위해 B2B 구독 모델로 눈을 돌리는 가운데 카카오의 이번 행보는 거대한 로컬 비즈니스 생태계를 자사 플랫폼 안으로 묶어두려는 강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검색과 예약을 앞세워 지역 상권 생태계를 장악해 나가는 네이버에 맞서 카카오는 이종 플랫폼과의 연합 전선을 구축하는 방식을 택했다. 자영업자들이 매일 접속해야 하는 배달 비품과 구인구직 및 결제 시스템을 카카오라는 하나의 구독 끈으로 연결해 자연스럽게 채널 광고 등 자사 핵심 비즈니스로 유도하려는 노림수다.
경기 침체 장기화로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속출하는 시장 상황에서 개별 수수료 인하 대신 파트너십을 통한 패키지형 구독은 플랫폼과 상인 모두에게 생존을 위한 돌파구가 될 수 있다. 서비스 고도화를 이끄는 황준연 카카오비즈니스도메인리더는 카카오비즈 멤버십은 매장 운영 과정에서 실제로 필요로 하는 혜택을 하나로 묶어 중소상공인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현장 밀착형 혜택을 확대해 소상공인의 성장을 돕는 상생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키워드
#이코노믹리뷰
#최진홍
#CJ프레시웨이
#인플루언서
#고도화
최진홍 기자
다른기사 보기
구독신청하러 가기
경제를 리뷰, 미래를 본다 © ER 이코노믹리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