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플레이스 리뷰 서비스에 5점 만점 별점 제도를 다시 도입하며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네이버는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주 및 사용자 대상 공지를 통해 연내 리뷰 서비스에 수치형 보조 지표를 도입하는 등 서비스 전반을 순차 개편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4월 6일부터 사용자는 음식점 숙박 시설 등 주요 업종 방문 후 정성적 리뷰와 함께 5점 척도 기반 별점을 남길 수 있게 된다. 수집된 별점은 평균 수치로 환산되어 리뷰 영역에 노출될 예정이다. 기존 키워드와 사진 텍스트 중심 정성 리뷰 구조를 유지하면서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장소 만족도를 파악할 수 있는 보조 지표를 추가하는 방식이다.
사진=회사제공
이번 개편은 직관적인 정보 제공을 요구하는 사용자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다. 과거 네이버는 악의적인 별점 테러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가 커지자 별점 제도를 폐지하고 키워드 리뷰를 전면 도입한 바 있다.
카카오맵과 구글맵 등 경쟁 플랫폼들이 여전히 별점 기반 평가 시스템을 유지하며 사용자 편의성을 내세우고 있는 시장 상황에서 네이버 역시 정성적 리뷰만으로는 장소 간 객관적 비교가 어렵다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절충안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데이터 공정성 확보를 위해 네이버는 제도 시행 초기 일정 기간 수치형 지표를 수집만 진행하며 작성자 본인과 사업주에게만 관련 정보를 공개한다. 수집된 지표의 일반 이용자 공개 여부는 전적으로 사업주 선택에 맡긴다. 별점 노출을 원하지 않는 사업주는 기존 리뷰 방식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리뷰 작성 후 3개월 이내에만 내용과 별점 수정이 가능하도록 제한을 두어 실제 방문과 무관한 시점에 이루어지는 악의적 평가 시도를 원천 차단하는 등 사업주 보호 장치도 마련했다.
네이버는 장소의 개성을 살리고 사용자 반응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키워드 리뷰 디자인을 새롭게 개편하는 등 플레이스 정보 전달력을 높이는 작업을 연내 순차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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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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