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동 이외 국가에서의 대체 원유 도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조만간 구체적 물량이 발표될 전망인데요.
국제 시장에서 원유와 나프타 가격이 치솟고 있어, 산업계 고충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원유 확보를 위해 지난 7일 카자흐스탄으로 떠난 특사단.
카자흐스탄 측과의 논의 끝에, 원유 물량을 일부 확보했습니다.
"실제로 석유와 나프타 등을 도입하는 기업과 긴밀히 협의하고 유조선이나 석유제품 운반선이 국내 항구에 도착하기 전까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입니다."
정부는 카자흐스탄과 사우디, 오만 등 호르무즈 해협 봉쇄 영향권에 들지 않는 중동 국가는 물론이고 미국 등 비중동 국가로도 대체선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원유 확보를 위해 특사단을 중심으로 기업과 협력해 백방으로 노력 중"이라며 "원유뿐 아니라 나프타 수급도 안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다만 전 세계 기업이 대체선 확보에 발 벗고 나선 만큼 국제유가가 치솟아, 정유·석유화학 업계 부담은 급증하는 상황입니다.
"20%의 (원유) 공급이 증발되다 보니까, 사라지다 보니까, 현물시장에서 강세를 띨 수밖에 없잖아요. 그런 가격으로 들여와서 정제해서 내수나 국제시장에 휘발유·경유를 팔 때 수익이 날지 모르겠어요."
이런 가운데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수급 차질 우려가 생겼던 석유화학제품 생산 현장을 긴급 점검했습니다.
식료품 포장재 같은 생활필수품뿐 아니라 반도체 등 핵심 산업 부품을 만드는 업체들입니다.
정부는 공급망 모니터링을 이어가는 동시에, 차질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영상편집 김소희]
[그래픽 용수지]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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