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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카운터 위 '단말기 전쟁'… 네이버·토스페이, 상권 데이터 경쟁

네이버페이와 토스페이가 오프라인 결제 인프라를 둘러싸고 맞붙으면서,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상권 주도권 경쟁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페이는 통합 결제 단말기 '커넥트'를 앞세워...

카운터 위 '단말기 전쟁'… 네이버·토스페이, 상권 데이터 경쟁

결제 넘어 리뷰·적립·광고 결합…‘플랫폼 단말기’로 진화

지역 밀착 vs 데이터 타깃팅…카드사 정보 주도권 흔들

이미지=Chat GPT

식당과 카페 카운터 위 결제 단말기가 단순 결제 수단을 넘어 매장 운영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네이버페이와 토스페이가 오프라인 결제 인프라를 둘러싸고 맞붙으면서,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상권 주도권 경쟁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페이는 통합 결제 단말기 ‘커넥트’를 앞세워 오프라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 지역 설치 건수는 지난해 말 대비 391%(2월 말 기준) 증가하며 관광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카드, QR·바코드, 얼굴인식 결제 ‘페이스사인’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지원하는 동시에, 네이버 플레이스와 연동해 리뷰 작성과 포인트 적립까지 한 기기에서 처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커넥트 도입 매장의 리뷰 건수는 설치 전 대비 평균 220% 증가했다.

토스페이는 얼굴인식 결제 ‘페이스페이’를 중심으로 사용자 경험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4월 기준 가입자 420만명, 가맹점 30만개를 확보했다.

토스 앱 내 매장 지도와 할인 혜택을 통해 방문을 유도하고,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점주에게 맞춤형 마케팅을 제공하는 구조다. 최근에는 단말기 화면에 광고를 노출해 점주와 수익을 공유하는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RMN)’ 모델도 도입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2025년 기준) 실물카드를 제시하지 않고 모바일기기를 활용한 지급카드 이용 규모는 일평균 1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한 반면, 실물카드 이용은 0.4% 감소했다.

또 카드 간편결제에서 핀테크 비중은 66.6%에서 72.5%로 확대되고 카드사 비중은 33.4%에서 27.5%로 축소됐다. 오프라인 결제 접점이 단말기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업계에서는 경쟁의 핵심을 ‘결제 데이터 선점’으로 본다. 결제 이후 축적되는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 금융상품 추천 등으로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수익성 확보는 과제로 남아 있다. 단말기 보급 비용을 본사가 부담하는 구조상 단기간 내 손익 개선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토스플레이스는 지난해 80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누적 적자가 1500억원을 넘어섰다. 업계는 확보한 오프라인 데이터가 실제 수익 모델로 이어지는 속도가 향후 경쟁 판도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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