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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카드지갑 닫고 ‘탈팡’ 앞장 중장년층…월 결제추정액 2369억 감소

‘네이버플러스스토어’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앱 신규 설치 건수가 233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쿠팡을 떠난 이들의 상당수를 네이버가 흡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4050’ 감소액, 전체 52.5% 해당지난달 27일 서울의 한 쿠팡 센터 모습. 연합뉴스지난해 말 발생한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중장년층의 이른바 ‘탈팡’(쿠팡 회원 탈퇴)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15일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자료에 따르면, 쿠팡의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지난해 12월 3484만명에서 올해 2월 3364만명으로 두 달 만에 약 120만명 줄었다. 전체 월간 카드 결제추정액도 지난해 11월 4조4735억원에서 지난달 4조220억원으로 약 10%(4515억원)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중장년층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50대 결제액은 12.4%(1202억원) 줄어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고, 40대는 9.5%(1167억원) 감소했다. 석 달 새 이들 중장년층에서만 결제액 2369억원이 줄어든 것이다. 이는 전체 감소액의 52.5%에 이르는 규모다. 중장년층은 가계 소비를 책임지는 핵심 계층으로 분류된다. ‘쿠팡 사태’ 이후 고정 구매층 이탈이 실제 결제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아이지에이웍스 쪽은 이번 데이터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확인된 추정치로 실제 매출·결제 금액과 다를 수 있다고 밝혔으나, 이처럼 쿠팡 결제추정액이 감소세를 보인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30대와 20대 이하 결제액은 각각 9.0%(947억원), 16.8%(609억원) 줄었고, 60대 이상 노령층은 6.0%(339억원) 감소했다.쿠팡이 주춤하는 사이 경쟁사는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네이버플러스스토어’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앱 신규 설치 건수가 233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쿠팡을 떠난 이들의 상당수를 네이버가 흡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7일 서울의 한 쿠팡 센터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27일 서울의 한 쿠팡 센터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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