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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칠곡 '수니와칠공주’ 창단 3주년 기념행사 개최

배움의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어르신들의 지역사회 참여에도 새로운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경북 칠곡에서는 글을 익히는 교육이 음악과 공연이라는 문화활동으로 연결되며 주민들과 교류하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칠곡 '수니와칠공주’ 창단 3주년 기념행사 개최

'수니와칠공주' 창단 3주년 기념행사가 칠곡군청에서 개최됐다. (사진=칠곡군 제공)

배움의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어르신들의 지역사회 참여에도 새로운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경북 칠곡에서는 글을 익히는 교육이 음악과 공연이라는 문화활동으로 연결되며 주민들과 교류하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어르신들로 구성된 랩 활동이다. 참여자들은 자신들의 경험과 생각을 글로 표현하고 이를 음악에 담아 무대에서 선보이고 있다. 단순히 배우는 데 머물지 않고 익힌 내용을 직접 활용한다는 점에서 교육과 문화가 결합된 활동으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과정은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활동 영역을 열어주는 역할도 한다. 공연을 준비하고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면서 다른 세대와 만나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칠곡의 해당 랩 그룹은 지역 행사와 방송 등을 통해 활동을 알려왔으며, 외부에서도 관심을 보이면서 지역의 독특한 문화 사례로 자리 잡았다. 특히 해외에서도 관련 이야기가 소개되고 이를 소재로 한 영상물이 만들어지는 등 활동의 범위가 지역 밖으로 확대됐다.

팀 결성 3주년을 맞아 지난 31일에는 칠곡군청에서 기념행사도 마련됐다. 구성원들은 그동안 함께해 온 시간을 돌아보고 공연 등을 통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활동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구성원의 변화도 있었지만 새로운 참여자가 합류하면서 팀의 활동은 계속되고 있다. 이는 어르신 문화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칠곡에서 진행된 사례는 평생학습의 결과가 개인의 지식 습득에만 머물지 않고 문화적 표현과 지역사회 참여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배움의 공간에서 익힌 글이 음악으로 바뀌고, 다시 사람들과 소통하는 수단이 된 것이다. 어르신들이 자신의 경험을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면서 지역사회 안에서 이들의 역할도 다양해지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이 이어진다면 어르신들의 배움과 문화 참여가 지역 공동체의 소통을 넓히는 하나의 방식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칠곡=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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