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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친환경 규제…부산 해양산업 도약 기회로

전 세계적으로 해운, 항만 분야의 친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친환경 규제…부산 해양산업 도약 기회로

[앵커]

전 세계적으로 해운, 항만 분야의 친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는 이런 규제가, 오히려 부산의 해양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환적화물 처리량 2위의 부산항.

해운산업 탈탄소화 규제 흐름에 맞춰 친환경 연료 공급시설 구축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부산항만공사는 2032년까지 1조 6천억 원을 투입해 부산항 신항 12만 3천여 제곱미터에 액화천연가스와 메탄올 저장 시설을 갖출 계획입니다.

[금동호/부산항만공사 친환경항만부장 : "2025년에는 이러한 연료를 사용하는 컨테이너 선박 약 3백 척이 부산항에 입항하였습니다. 이에 부산항만공사는 LNG와 그린 메탄올 등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항만뿐 아니라 조선과 해운업계 전반에서도 친환경 규제는 제약이 아니라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유럽탄소배출권 가격이 50% 오르면, 친환경 선박 투자 확대로 부산 지역에는 생산 유발 1조 5천9백여억 원, 고용 유발 8천9백여 명, 부가가치유발효과는 6천2백여억 원에 달할 거라는 분석입니다.

또 최근 시범 운항에 성공한 북극항로의 경우, 연료소비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로 연료비와 탄소 배출 비용이 최대 40%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송희/한국은행 부산본부 과장 : "단순히 규제 비용 보전을 넘어서서 부산 지역 해양산업 전환 역량을 지역 내에 축적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조선업의 경우, 생산유발효과의 80% 정도가 인근 지역과 연계를 통해 발생하는 만큼 공급망 광역화와 연구개발·시험·금융 등 고부가 전문 서비스 기능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그래픽: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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