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충북·충남·대전·세종 등 충청권에서 568억원 규모의 시설공사 입찰이 집행된다. 충남이 292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충북에서도 200억원에 가까운 공사가 발주될 예정이다.
9일 조달청의 ‘시설공사 주간 입찰 동향’에 따르면 오는 10∼14일 전국에서 모두 63건, 4543억원 규모의 시설공사 입찰이 예정돼 있다.
충청권에서는 충남 4건 292억2000만원, 충북 8건 198억6000만원, 대전 4건 60억1000만원, 세종 1건 17억4000만원 등 모두 17건, 568억3000만원 규모다. 전국 입찰 예정액의 약 12.5%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충남의 발주 규모가 가장 크다. 특히 국토교통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하는 ‘천안 목천∼삼룡 도로건설공사’가 오는 12일 입찰에 들어간다. 추정가격은 272억8600만원으로 이번 주 충청권에서 예정된 개별 공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며 종합심사낙찰제로 진행된다.
충북에서는 교육시설과 재해예방 사업 등을 중심으로 입찰이 이어진다. 충북도교육청 청주교육지원청이 발주하는 ‘청주중앙여중 본관 및 후관 공간재구조화공사’가 14일 입찰 예정으로 추정가격은 72억2100만원이다. 같은 날 옥천군의 ‘의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도 67억8000만원 규모로 입찰에 부쳐진다.
청주 모충초 본관 공간재구조화 사업도 전기공사 14억5500만원, 기계설비공사 8억600만원, 통신공사 7억7400만원 규모로 각각 발주된다. 한국교원대학교의 ‘AI-Edutech 융합교육센터 신축 전기설비공사’는 11억6300만원, 국립한국교통대학교의 글로컬지원센터 증축 전기공사는 12억4600만원, 통신공사는 4억1400만원 규모다.
대전에서는 대전테크노파크가 추진하는 ‘로봇드론지원센터 시험동 신축공사’가 눈에 띈다. 건축공사는 26억8100만원, 전기공사는 5억8800만원 규모로 오는 13일 입찰이 예정돼 있다. 국립중앙과학관이 발주하는 복합과학체험랜드 전기공사도 21억3000만원, 통신공사는 6억1200만원 규모다.
세종에서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하는 ‘국도36호선 세종시 등 3개소 결빙취약구간 국도ITS 구축공사’가 예정돼 있다. 추정가격은 17억4200만원으로 12일 적격심사를 통해 낙찰자를 선정한다.
충남에서는 천안 도로건설공사 외에도 아산지역 교육시설 공사가 포함됐다. 충남도교육청 아산교육지원청이 발주하는 ‘(가칭)탕정3유치원 신축 전기공사’가 10억600만원, 정보통신공사는 4억2200만원 규모로 각각 입찰에 들어간다.
지역 건설업계의 수주 기회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전국적으로 다음 주 집행 예정인 63건 가운데 57건이 지역제한 입찰 또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대상이며, 약 1796억원을 지역업체가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조달청은 예상했다. 지역제한 입찰은 36건 962억원, 지역의무 공동도급 공사는 21건으로 지역업체 참여 예상액은 834억원 수준이다.
충청권의 지역제한·지역의무 공동도급 규모를 보면 충북은 198억6000만원으로 이번 주 예정된 공사 전액이 대상이다. 대전도 60억1000만원 전액, 세종 역시 17억4000만원 전액이 해당한다. 충남은 전체 292억2000만원 가운데 19억3000만원이 지역제한 또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대상이다.
올해 누적 시설공사 입찰 규모는 충남이 9238억7000만원으로 충청권에서 가장 많고 충북 5196억원, 대전 3195억2000만원, 세종 352억6000만원 순이다.
전국적으로는 다음 주 입찰 예정 공사 가운데 적격심사가 58건 2701억7000만원, 종합심사가 5건 1841억3000만원이다. 공종별로는 건축공사가 2705억8000만원으로 가장 많고 토목공사 1060억7000만원, 전기공사 248억8000만원 등의 순이다.
/김재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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