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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충분한 정보 없이 의결"… 공주대·충남대 통합위원 4인, 표결 거부하고 퇴장

국립공주대학교와 충남대학교의 통합 여부를 논의하는 통합추진위원회 위원 일부가 통합신청서 찬반 표결에 불참하고 회의장을 나왔다.

"충분한 정보 없이 의결"… 공주대·충남대 통합위원 4인, 표결 거부하고 퇴장

▲ 박지훈·김홍수·이미진·이지우(국립공주대 총학생회장) 등 통합추진위원 4인이 투표를 거부하고 성명서 발표 사진.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국립공주대학교와 충남대학교의 통합 여부를 논의하는 통합추진위원회 위원 일부가 통합신청서 찬반 표결에 불참하고 회의장을 나왔다.

박지훈·김홍수·이미진·이지우(국립공주대 총학생회장) 등 통합추진위원 4인은 성명을 내고 “충분히 알지 못하고 충분히 검토하지 못한 상태에서 대학의 미래를 결정하는 표결에 참여하는 것이 오히려 더 무책임하다고 판단해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두 대학은 지난 8월 13일 제3차 통합위원회를 열고 통합대학의 교명을 ‘충남대학교’로, 법적 대표주소는 대전으로 정하고 통합본부는 대전과 공주에 두는 조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후 8월 26일 세종공동캠퍼스에서 양 대학 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는 통합추진위원회 최종 회의가 열려 통합신청서 안을 확정할 예정이었다.

이들 위원 4인은 성명에서 “회의 개최 공문에는 안건이 ‘양교 통합 관련 주요 쟁점 사항 논의 등’으로 제시됐으나, 실제로는 대학의 근간을 결정하는 사항이 그 자리에서 심의·의결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판단에 필요한 비교·분석 자료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안건을 접한 당일 의결까지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위원들은 “통합 자체를 무조건 반대하기 위한 문제 제기가 아니다”라며 “다만 두 대학의 역사와 정체성이 존중되고 각 캠퍼스의 강점과 미래가 보장되는 통합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공주대·충남대 통합은 학령인구 감소 등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돼왔으며 양 대학은 구성원 찬반투표와 학무회의, 대학평의원회 심의를 거쳐 9월 중 교육부에 통합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날 최종 회의의 실제 진행 결과 및 통합신청서 확정 여부, 이에 대한 양 대학 총장단의 입장은 27일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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