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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충북어린이집연합회, 충북도청서 올해 두번째 육아용품 플리마켓 열어 2천여명 참여

충북도청이 영유아 가족과 도민이 함께 공연과 체험을 즐기고 쓰지 않는 육아용품을 나누는 가족문화 공간으로 변신했다.

㈔충북어린이집연합회, 충북도청서 올해 두번째 육아용품 플리마켓 열어 2천여명 참여

공연·체험에 육아용품 나눔까지…학부모들 “큰아이 즐길 프로그램·먹거리·쉼터 확대되길”

▲ 충북도청 육아용품 플리마켓이 열린 17일 도청 문화광장 815에서 영유아와 학부모들이 버블쇼를 즐겁게 관람하고 있다. / 박은지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 충북도청이 영유아 가족과 도민이 함께 공연과 체험을 즐기고 쓰지 않는 육아용품을 나누는 가족문화 공간으로 변신했다.

충북도가 주최하고 ㈔충북도어린이집연합회가 주관한 ‘2026 충북도청 육아용품 플리마켓’이 17일 도청 문화광장 815 등 도청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진행된 행사에는 총 27개 부스가 마련됐다. 연합회에 따르면 사전 신청 인원은 약 1천500명으로, 사전 신청 없이 현장을 찾은 도민들을 포함해 2천여명이 참여했다.

플리마켓에는 개인셀러와 전문셀러가 참여해 영유아 의류와 장난감, 도서, 육아용품 등을 판매·교환했다. 아이와 부모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다른 가족과 나누며 자원순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뮤지컬과 버블쇼, 마술쇼 등 공연과 어린이 놀이기구, 에어바운스도 운영됐다. 서원대는 일부 체험활동 키트를 지원해 가족 참여 프로그램에 힘을 보탰다.

도청 그림책정원1937에서 11월 8일까지 열리는 ‘빛나는 아이들, 이수지의 그림책’ 기획전에도 영유아와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행사장을 찾은 가족들은 야외 놀이와 체험에 이어 그림책 전시를 함께 즐겼다.

참가 가족의 편의를 위해 충북도의회와 충북연구원, 도청 제2청사 등에 주차공간을 마련했다. 이전 행사 만족도 조사에서 나온 간식거리 수요를 반영해 푸드트럭도 도입했다.

부스 운영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어린이집 원장들이 직접 부스를 맡았던 이전 행사와 달리 셀러와 참여 기관이 운영에 나서면서 원장들도 학부모·아이들과 만나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 충북도청 육아용품 플리마켓이 열린 17일 도청 신관 문화홀에서 뮤지컬을 관람하기 위해 영유아와 학부모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다. / 박은지

현장을 찾은 학부모들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반기면서도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휴식 공간 등을 보완해 달라는 의견을 전했다.

리버파크어린이집 학부모 백혜민씨는 “체험과 공연이 있다는 소식에 초등학생 아이들까지 데리고 왔다”며 “영유아를 위한 자리지만 가족 단위로 오게 되는 만큼 다음에는 큰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확대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같은 어린이집 학부모 박은영씨는 “볼 것도 많고 저렴하게 살 것도 많다는 소식에 왔는데 부스가 예전보다 적어 아쉽다”며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인 만큼 체험행사가 많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두 아들이 이든어린이집에 다니는 학부모 박이슬씨는 “체험거리와 볼거리가 많아 유익하고 알찬 행사라고 생각한다”며 “다음에는 푸드트럭이 다양하게 배치되고 곳곳에 앉아서 쉴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면 훨씬 잘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회는 셀러들에게 별도의 부스비를 받지 않고 행사장에 공동 모금함을 설치했다. 1차 행사 때는 분과별 출연금과 경매 수입 등으로 200만원대를 모았으며 이번에도 자발적 후원금이 일정 수준 모이면 같은 방식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권 회장은 “영유아들만 행복한 게 아니라 부모도 행복해야 한다”며 “부모들이 여기에 정주하려면 아이들에 대한 혜택이 많아야 한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도지사와 교육감이 급식비 문제 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영유아 가정을 위한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그는 “조금 더 선도적으로 앞서는 충청북도청과 충청북도교육청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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