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실질 GRDP도 4.7% 성장
반도체 호조 등 제조업 중심 견인
[서울=뉴시스] 건설업 부진으로 지난해 지역 경제 성장률이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건설업 성장룰은 외환위기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30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은 전년 대비 1.0% 증가에 그쳤다. 건설업 성장률은 -9.3% 감소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4분기 -7.4%를 기록하며 2024년 2분기 이후 7분기 연속 감소를 이어갔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지난해 충북의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컸다.
충북도는 국가데이터처가 30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GRDP(잠정)' 성장률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7%, 전년 대비 4.4% 증가하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GRDP 성장률인 1%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1분기 2.3%, 2분기 7%, 3분기 3.4%, 4분기 4.7% 등 매 분기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충북경제가 견고한 성장 흐름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활동별로는 충북경제 핵심축인 광제조업이 반도체·전자부품, 전기장비 생산 증가로 전년 도기 대비 8.5%(전국 1위) 상승해 지역 경제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가 1~4분기 제조업 생산 증가세를 지속했다. 1분기 3.2%, 2분기 12.9%, 3분기 5.5%, 4분기 8.5% 등 분기별로도 전국 최상위권에 자리했다.
서비스업 역시 도소매업(4.6%), 금융보험(6%), 보건복지(4.5%), 사업서비스(6.2%) 등 주요 업종의 전반적 생산 증가로 2%(전국 6위) 성장률을 기록했다.
건설업도 민간 경기 악화 국면에서 전국 성장률(-7.4%)과 달리 -1.5%(전국 4위)를 기록하며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복원 경제부지사는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 기업과 도민이 함께 일궈낸 성과가 지표로 나타났다"며 "중동사태 등 외부 환경 변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도는 신속히 대응하며 충북경제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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