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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충북 금융기관 수신 '껑충'…기업대출은 감소 전환

충북지역 금융기관의 수신 증가폭이 크게 확대된 반면 여신 증가세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대출이 감소로 돌아서면서 지역 기업의 자금 수요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충북 금융기관 수신 '껑충'…기업대출은 감소 전환

충북지역 금융기관의 수신 증가폭이 크게 확대된 반면 여신 증가세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대출이 감소로 돌아서면서 지역 기업의 자금 수요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24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2026년 2분기 중 충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2분기 도내 금융기관 수신은 1조3766억원 증가했다. 1분기 증가액 8366억원보다 54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예금은행 수신은 1분기 1조1276억원 증가에서 2분기 1조5175억원 증가로 폭이 확대됐다. 요구불예금이 2461억원 늘어난 가운데 저축성예금은 1조2003억원 증가했으며, 시장성수신도 711억원 늘며 증가로 돌아섰다.

반면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1409억원 감소해 전분기(-2910억원)에 이어 감소세를 지속했다. 새마을금고가 2172억원 줄었고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도 각각 1121억원, 1072억원 감소했다.

▲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금융기관 여신은 2분기 1494억원 증가해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1분기 6307억원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예금은행 여신이 2170억원 감소로 전환한 반면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은 3664억원 증가했다.

대출 주체별로는 흐름이 엇갈렸다. 전체 금융기관 기업대출은 1분기 4898억원 증가에서 2분기 326억원 감소로 돌아섰다. 반면 가계대출은 1335억원 늘어 전분기 1166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2분기 말 기업대출 잔액은 40조1140억원, 가계대출 잔액은 26조9494억원으로 집계됐다.

예금은행만 놓고 보면 기업대출은 987억원 감소했다. 대기업 대출이 1059억원 줄어든 영향이 컸으며 중소기업 대출은 72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 가계대출은 1301억원 감소했고,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1798억원 줄었다.

비은행금융기관에서는 대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2분기 여신은 3664억원 늘었으며 상호금융이 2491억원, 새마을금고가 649억원, 신용협동조합이 393억원 각각 증가했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도 각각 661억원과 2636억원 늘었다.

대출 연체율은 상승했다. 6월 말 충북지역 예금은행 대출 연체율은 0.26%로 3월 말 0.18%보다 0.08%p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19%에서 0.27%로, 가계대출은 0.16%에서 0.23%로 상승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25%에서 0.34%로 0.09%p 높아졌다.

다만 충북지역 예금은행 대출 연체율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김재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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