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 야간관광·세계청년대회 대비 해미 인프라 국비 지원 건의
충남예술의전당·K-컬처 아레나·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협조 요청
18일 충남도청 접견실에서 박수현 지사(오른쪽)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만나 악수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백제문화권 야간관광과 천주교 세계청년대회 대비 인프라 확충, 대형 문화·스포츠 인프라 구축 등 주요 문화·관광 현안에 대한 정부 지원 확보에 나섰다. 지역의 역사·종교·문화자원을 체류형 관광과 대형 콘텐츠로 연결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박수현 도지사는 18일 도청 접견실에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도내 문화·체육·관광 분야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과 정부 공모 선정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백제문화권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백제문화 명품 야간 상설공연' 제작비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야간경제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백제문화권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야간 관광 콘텐츠를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내년 천주교 세계청년대회 교구대회 등에 대해서는 해미국제성지 일대 관광·순례 인프라 확충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대상 사업은 해미국제성지 문화교류센터와 내포해미순례길 역사체험 교우촌·체험관, 해미국제성지 글로벌 치유테마 빌리지 등 3개다.
내년 7월 준공 예정인 문화교류센터는 국내외 순례자를 위한 체험 공간으로 조성된다. 내포해미순례길 역사체험 교우촌·체험관은 2029년까지 195억 원을 투입해 서산시 해미면 순례길 일원에 건립할 예정이다. 글로벌 치유테마 빌리지에는 같은 해까지 59억 원을 들여 해미면 읍내리·반양리 일원에 조성한다.
대형 문화·스포츠 인프라와 국제행사도 주요 건의사항에 포함됐다. 박 지사는 내포신도시에 건립 중인 충남예술의전당이 거점 문화시설 보조금 지급 대상에 새롭게 포함된 만큼 문체부의 거점 문화시설 확충 사업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천안·아산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K-컬처 융복합 아레나(돔구장)는 정부 공모 선정을 위한 협조를 구했다. 2029년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에 대해서는 국제행사 승인과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도는 지역 서점 우선 구매와 지역 영화문화 활성화,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운영 등 문체부 정책에는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지방정부의 재정 여건을 고려해 관련 사업의 국비 지원을 확대할 필요성도 전달했다.
박 지사는 백제문화권의 원도심 관광자원과 해미의 종교유산, 계룡의 군문화, 천안·아산의 미래형 스포츠·콘텐츠 인프라 등 도내 문화자산을 하나의 성장동력으로 연결하겠다는 민선 9기 구상을 설명하며 문체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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