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관 장벽과 말초신경의 상호작용에서 파킨슨병의 발병 원인을 찾은 학부생 연구가 국제학술지 등재와 학회 수상으로 이어졌다.
▲ 강다영 학생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본과 1학년 강다영씨가 1저자로 참여한 종설 논문은 지난 6일 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Journal of Cerebral Blood Flow and Metabolism' 온라인판에 실렸다. 허준영·정우석·강예은 교수가 교신저자를 맡았다.
강씨는 충남대 기초의과학연구센터에서 퇴행성 신경질환 발생 과정에 나타나는 뇌혈관 장벽 붕괴와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뇌 내부 변화뿐 아니라 뇌혈관과 말초신경의 상호작용이 파킨슨병 진행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특히 뇌혈관 장벽의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미주신경 자극술의 치료 가능성을 제안했다. 해당 접근은 퇴행성 뇌신경질환의 새로운 치료 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로 평가받았다.
논문 'Brain barriers as checkpoints in endocrine regulation of body homeostasis'는 뇌혈관 장벽을 전신 항상성 조절의 핵심 관문으로 해석한 점에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관련 연구 성과는 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 우수 포스터 발표상 수상으로도 이어졌다.
강씨는 "퇴행성 신경질환을 뇌 내부 문제에 한정하지 않고 뇌혈관과 말초신경의 연계 속에서 해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의사과학자로서 임상과 기초연구를 잇는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충남대 허준영 교수는 "뇌혈관 장벽의 구조와 에너지 대사 기능을 함께 규명해 새로운 치료 전략의 가능성을 넓혔다"며 "기초의과학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학생 연구자 양성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이한영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