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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추미애 "지지세 결집으로 과반 승리…'중도 확장' 실력·성과로 증명"

그는 "K-반도체 클러스터를 완성하고 민군 겸용 첨단산업을 육성해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며 "교통 불편 해소와 주거복지 개선, 최소 돌봄 기준선을 마련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 밀착형 정책으로...

추미애 "지지세 결집으로 과반 승리…'중도 확장' 실력·성과로 증명"

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추미애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추미애 후보가 본선 승리를 자신하며 민생 대응과 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한 구상을 밝혔다.

추 후보는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당대표를 지내며 대선, 지방선거, 보궐선거 등 모든 선거를 승리로 이끈 경험이 있다"며 "이번에도 반드시 해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한 경제 상황을 언급하며 "고유가·고환율·고물가는 도민들의 생활에 직접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적시적기 추경예산 편성으로 민생경제 버팀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경기도가 경제위기 극복에 선순환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선거 전략으로는 통합형 선대위를 제시했다. 추 후보는 "민생과 경제 등 전문가 그룹을 중심으로 용광로 선대위를 구성하고 진영과 이념을 넘어 통합형 실용 인사로 경기도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정 상황과 연계한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소통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경기도 31개 시군 민주당 후보들이 확정되는 대로 민생 현안을 즉시 논의하겠다"며 "이를 아우르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민생 대책위원회'(가칭)를 꾸려 현안에 대응하겠다"고 했다.

정책 방향으로는 산업과 복지를 동시에 제시했다. 그는 "K-반도체 클러스터를 완성하고 민군 겸용 첨단산업을 육성해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며 "교통 불편 해소와 주거복지 개선, 최소 돌봄 기준선을 마련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 밀착형 정책으로 1420만 경기도민의 삶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추미애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경선 결과와 관련해 제기된 '여성 가산점' 논란에는 선을 그었다. 추 후보는 "여성 가산점 유무와 상관없이 승리한 것"이라며 "지난 대선 때보다 권리당원들이 뜨겁게 지지를 보내주셔서 예비선거와 본 투표 과정에서 지지세가 확실히 뭉쳤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선에서는 여성 후보에게 10% 가산점이 적용되는 만큼 일각에서는 이번 결과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그러나 추 후보는 당원 결집을 승리 요인으로 강조하며 이를 반박했다.

경선 이후 통합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전날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과 일일이 통화했다"며 "그분들의 지혜를 빌려 쓰고 함께 승리를 끌어내기 위해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에 대해서는 호흡을 가다듬는 시간이 필요해 이후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본선 경쟁력과 관련한 우려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이른바 '강성 이미지'가 중도층 확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조금 다른 의견을 갖고 있다"며 "능력과 실력, 경험으로 보여준다면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치와 행정은 성과로 증명해야 한다"며 "약속을 지키고 결과를 내는 모습을 통해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도층의 우려는 결국 실력에 대한 의문일 것"이라며 "정책과 성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추 후보는 여성 후보로서의 의미도 강조했다. 그는 "헌정사상 첫 여성 광역단체장이 된다면 큰 의미가 있다"며 "워킹맘으로서 경력 단절과 육아 문제를 직접 겪은 만큼 피부에 와닿는 정책으로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추 후보는 전날까지 진행된 당내 경선에서 과반 득표를 기록하며 김동연 현 경기지사와 한준호 의원 등을 제치고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당규에 따라 구체적인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추 후보는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도민이 주인인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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