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7일 최종 확정됐다.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소병훈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이 발표한 본경선 결과에 따르면, 추 후보는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하며 경쟁 후보들을 제치고 민주당 공식 후보로 결정됐다.
인사말 하는 추미애 후보(사진=연합뉴스)/뉴스후플러스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은 추 후보와 현 경기지사인 김동연 예비후보, 민주당 의원 한준호 예비후보 간 3파전으로 치러졌다. 경선 토론회 현장은 후보별 정책 설명과 질의응답 중심으로 진행됐다. 시민과 당원들은 특히 무상교통과 청년·신혼부부 주거 정책에 큰 관심을 보이며 질문을 쏟아냈다.
대구 출신의 추 후보는 당내 최다선(6선) 의원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 판사 출신으로 1995년 김대중 전 대통령 권유로 정치에 입문했으며, 17대 총선에서 역풍을 맞았지만 18대 총선에서 국회로 복귀했다.
2016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을 진두지휘했고, 최근까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아 ‘검찰 개혁’ 법안과 ‘사법 3법’ 논의를 주도했다.
토론회 앞서 기념 촬영하는 민주당 추미애-김동연-한준호 후보(사진=연합뉴스)/뉴스후플러스
경선 과정에서 추 후보는 실현 가능성과 도민 체감 중심 정책을 강조했다. 6~18세 청소년 대상 무상교통 도입을 통해 학업과 사회활동 지원, 보편적 이동권 보장을 추진하고, 성남시 무상교복 정책의 성과를 경기도 전체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경기북부에는 민·군 겸용 방산클러스터를 구축하고 드론 실전 검증 시설과 방산융합계약학과를 신설해 지역 균형 발전과 첨단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남부 경기권에는 K-반도체 클러스터를 설계부터 후공정까지 전주기 완결형 생태계로 확대하고, 도지사 직속 AI 수석을 신설해 인공지능 시대 기술 혁신을 직접 관리하겠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주거와 사회·교육 분야에서는 임기 내 공공주택 14만8천호 공급과 청년·신혼부부 맞춤형 임대주택 확대, 한국예술종합학교 경기권 유치와 예술·기술·교육 융합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지역 인재 육성과 문화·교육 경쟁력 강화도 목표로 제시됐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경선 승리가 도정 운영 방향과 광역 정책 아젠다를 시험하는 의미가 있다고 분석한다. 경기 광역 교통망 확충, 첨단 산업 주도권 확보, 청년·노령층 복지 강화 등 다양한 도민 요구가 본선에서 어떻게 평가될지 주목된다.
한 정치 평론가는 “추 후보의 정책 실현력과 리더십이 본선 경쟁에서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추 후보는 경선 승리 직후 “검증된 경험과 실력으로 첨단 산업과 무상교통으로 당당한 경기를 완성하겠다”며 “본선에서도 도민의 삶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오는 정책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본선에서는 후보별 정책 실현 가능성과 도민 체감도, 지역별 균형 발전 계획이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며, 추 후보가 제시한 청소년 무상교통과 첨단 산업 정책이 경기도민에게 얼마나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