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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점] G마켓, 셀러 지원·역직구 확대…재도약 모멘텀 '시동'

2024년 한국소비자원이 실시한 '온라인 쇼핑몰 소비자 종합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G마켓은 3.75점으로 쿠팡(3.83점), 네이버쇼핑(3.79점)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다만 서비스·상품 부문 중 '상품' 항목은 3.61점으로 평균...

[초점] G마켓, 셀러 지원·역직구 확대…재도약 모멘텀 '시동'

사진=G마켓

| 뉴스워치= 명경민 기자 | G마켓이 셀러 지원 강화와 '역직구' 전략을 앞세워 실적 반등에 나서 주목된다. G마켓은 이마트의 인수 이후 줄곧 부진을 겪었으나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마켓의 2025년 매출은 전년(9612억원) 대비 약 35% 감소한 6202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손실도 전년(-674억원) 대비 160억원 늘어난 834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이마트의 인수 이후 G마켓은 외형과 수익성 모두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22년 이후 매출은 1조3185억원, 1조1966억원, 9612억원, 6202억원으로 감소세를 지속했다. 영업손실은 2022년 654억원에서 2023년 320억원으로 축소됐으나, 이후 674억원, 834억원으로 다시 확대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이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그래픽=명경민 기자

이 같은 흐름은 이커머스 업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G마켓 상품에서 뚜렷한 경쟁 우위를 체감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024년 한국소비자원이 실시한 '온라인 쇼핑몰 소비자 종합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G마켓은 3.75점으로 쿠팡(3.83점), 네이버쇼핑(3.79점)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다만 서비스·상품 부문 중 '상품' 항목은 3.61점으로 평균(3.66점)을 밑돌았다.

이처럼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G마켓은 지난해 10월 알리바바 그룹의 알리익스프레스와의 합작법인(JV) 설립 승인 직후, 셀러 지원 강화와 글로벌·마케팅 투자 확대를 통해 2030년까지 거래액을 2배로 늘리고 국내 1위 오픈마켓으로의 재도약을 선언했다.

우선 G마켓은 셀러 지원에 총 5000억원을 투입한다. 이 가운데 3500억원은 기존 셀러 지원 강화에 활용되며, '빅스마일데이' 등 주요 프로모션에서 고객 할인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할인쿠폰 수수료를 폐지해 약 500억원 규모의 판매자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또 신규·중소 셀러 육성을 위해 전년 대비 50% 늘린 연간 200억원 이상을 투입하고, 일정 기간 수수료 면제와 함께 입점 지원 및 맞춤형 상담 인력 1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G마켓 미디어데이에서 제임스장 대표가 G마켓의 향후 사업방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G마켓

JV 승인과 함께 해외 판로 확대에도 나섰다. G마켓은 알리바바 그룹의 동남아 이커머스 플랫폼 라자다와 제휴를 맺고 상품 연동과 물류 간소화 등을 통해 셀러들의 '역직구' 사업을 지원했다. 역직구란 해외 사이트에서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직구의 반대 개념으로, 국내 판매자가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상품을 직접 판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라자다 세일에서 해외 판매 건수는 전주 대비 4배 이상, 거래액도 292% 증가했다. 향후 유럽과 미국, 남아시아 등로도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G마켓은 오픈마켓 특성상 셀러 경쟁력 강화가 곧 기업 경쟁력으로 이어진다고 보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셀러 지원 정책을 통해 신규 셀러를 유입하고 기존 셀러와의 동반성장 구조를 구축해 상품 셀렉션 확대와 가격 경쟁력 강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마켓은 또 고객 마케팅과 상품군 확장에도 주력한다. 연간 1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빅스마일데이 등 대형 행사에서 고객 지원 규모를 5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1000여 개 브랜드와 협약을 맺어 상품 구성을 꾀하고, 알리바바의 유통망을 활용해 유럽 브랜드 등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G마켓 관계자는 "올해는 플랫폼 활성화를 통해 고객과 셀러가 자주 찾고, 많이 이용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거래액 성장의 선순환을 강화하고, 재도약의 모멘텀을 본격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명경민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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