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대응해 충북 청주시의 물관리 패러다임을 기존 용수 공급 중심에서 벗어나 물순환 도시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청주시정연구원은 지난 10일 ‘기후위기 시대, 청주시 물관리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이슈브리프 제5호를 발간했다.
▲▲무심천변.
연구원은 기후위기 가속화로 무강수 일수 증가, 집중호우, 이상고온 등 기상이변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청주시의 물관리 여건을 진단하고 도시관리 전략을 제시했다.
청주시는 현재 광역상수도 체계를 통해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비교적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으며 기상·농업·생활·공업용수 측면에서 가뭄 위협은 제한적인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1분기와 4분기에는 강수 부족, 3분기에는 집중 강수가 발생하는 등 계절별 강수 편차가 있고 특정 시기에는 밭작물의 토양수분 저하로 인한 계절적 취약성도 확인됐다.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은 6월부터 9월 사이 70% 이하로 낮아지고 지하수 이용 가능량은 개발 가능량의 47.6%까지 증가해 중장기적인 저수지와 지하수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연구원은 청주시가 현재의 안정적인 용수 공급체계를 유지하면서도 향후 기후변동성과 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물관리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봤다.
특히 도시 내부의 빗물과 재이용수를 저장·침투·활용하는 물순환 중심의 도시관리 체계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4대 핵심 전략으로는 △저영향 개발기법 확대를 통한 공공인프라 중심의 물순환 기반 확충 △도심 내 수자원 재사용과 재이용수·중수도 등 대체 수자원 확보 △청주 기후 통합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통한 취약지역 도출 및 사업 추진 근거 마련 △지하수 함양 확대와 강변여과수, 지하댐·저류댐 등 분산형 비상용수 확보 등을 제시했다.
원광희 원장은 “성장하는 도시인 청주시에는 물 관련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 전환이 필요하다”며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중심의 공급체계 확보와 함께 지역 내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장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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