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35도를 육박하는 무더위, 야외활동이 어렵다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운영하는 문화제조창에서 전시와 체험, 공연을 즐기는 ‘문화 피서’를 떠나는 것도 좋겠다.
현재 문화제조창 본관 3층에서는 두 개의 대형 전시가 동시에 관람객을 맞고 있다. 유네스코 특별전 '손의 감각, 세계의 결'(8월 23일까지)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청주의 정체성을 공예를 통해 조명하는 전시다.
흙과 나무, 한지, 섬유, 금속, 유리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국내외 공예작품을 선보이며 손끝에서 탄생하는 공예의 가치와 세계 공예도시 간 문화 교류를 보여준다.
전시 관람객을 대상으로 자신이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을 SNS에 인증하면 감성숙소 숙박권과 자개 텀블러, 디저트 접시 등을 증정하는 '최애작 원픽'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같은 층에서는 '앙리 마티스와 파리의 화가들' 특별전(10월 25일까지)이 열린다.
야수파의 거장 앙리 마티스를 비롯해 라울 뒤피, 마리 로랑생 등 20세기 프랑스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을 통해 파리 예술의 흐름과 색채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문화제조창과 연결된 동부창고 6동에서는 충북 최초의 대규모 '뱅크시 : Who is Banksy- 거리에서 미술관으로 청주 에디션' 특별전(8월 30일까지)이 진행된다. 사진작가이자 뱅크시 연구자인 마틴 불이 세계 각지에서 기록한 사진 100여 점과 영상, 설치 콘텐츠를 통해 익명의 그래피티 작가 뱅크시의 예술세계를 소개한다. 입장권 소지자는 동부창고 카페C 일부 음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운영된다.
체험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동부창고 38동에서는 '상상 실험 Play!'가 열린다. 디지털과 과학, 미술, 연극을 융합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목재를 활용한 창작 체험과 대형 블록 놀이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마련된다.
광복절 연휴인 15~16일에는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 '힙한 청주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다이나믹 듀오와 에일리, 넉살, 기리보이 등 인기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비롯해 플리마켓과 푸드트럭 등이 운영돼 한여름 밤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청주문화재단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 멀리 떠나지 않아도 세계적인 예술작품과 공연, 체험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문화제조창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문화 휴가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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