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가 '국회 권한이 강화된 4년 중임 대통령제'를 개헌 방향으로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원칙적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힌 건데, 국민의힘은 국면 전환용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초 이재명 대통령과 골프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진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
이 대통령이 당시 분권형 권력구조 개헌 문제와 관련해 '자신의 임기를 단축해서라도 개헌해야 된다'라는 말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보수 야당의 연임용 개헌 추진이란 의혹에 대해선 '독재니, 연임이니 그런 얘기가 대한민국 국민 수준에서 통하겠느냐' 했다고도 했습니다.
개헌 얘기에 다시 소란스러워진 정치권.
일각에서 대통령의 구상이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에 가까운 것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오자, 청와대가 진화에 나섰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먼저 이 대통령이 제왕적 대통령제가 가진 문제점에 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회 권한이 강화된 4년 중임 대통령제가 국민 수용성이 가장 높다는 생각이라고 전했습니다.
개헌 논의와 추진의 주체는 국회가 바람직하고, 내각제나 분권형 대통령제 등을 지칭한 것도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골프 회동 여부와 무관하게, 이 대통령이 여러 번 밝힌 개헌에 대한 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면 전환용 시도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충권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국회 국정조사와 특검 논의 등 진상 규명이 현재 진행형인 상황에서 정권이 느닷없이 권력구조 개헌을 들고 나오는 것은 명백한 본말 전도이자 시선 돌리기입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직접 나서 중임제 개헌을 노골화 한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진, 이시영 / 영상편집: 이종진>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32-670-5555
▶ 이메일 jebo@obs.co.kr
▶ 카카오톡 @OBS제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