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희 청송군수가 23일 제20회 청송사과축제 개막을 앞두고 청송읍 용전천 현비암 일원 축제장에서 고소작업차에 올라 느티나무에 사과 조형물을 직접 설치하며 막바지 행사 준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사진=청송군 제공)
대한민국 대표 사과 주산지 청송이 달콤한 사과 향기와 화려한 축제의 열기로 물든다. 깊어가는 가을, 청송사과의 맛과 멋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가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청송군은 오는 11월 4일부터 8일까지 닷새간 청송읍 용전천 현비암 일원에서 '지금 청송! 사과로 물들다'를 주제로 제20회 청송사과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청송사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해 농업과 문화, 관광이 어우러지는 가을 축제로 꾸며진다.
특히 20주년을 기념하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를 비롯해 국내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 체험 프로그램, 야간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황금사과 찾고, 사과난타 즐기고… 오감 만족 체험
청송사과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도전-사과 선별 로또', '꿀잼-사과난타', '황금사과를 찾아라' 등이 올해도 관광객들을 맞는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청송사과의 매력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청송사과 꽃줄엮기 전국대회'는 올해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시상이 확정되면서 전국 참가팀들의 개성 넘치는 경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티니핑 싱어롱쇼'와 다양한 에어바운스 시설을 갖춘 플레이존, 캠핑 분위기의 감성 휴식 공간 등이 마련된다.
■ 11월 8일 오후 3시, 블랙이글스 청송 하늘 수놓는다
이번 축제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20주년 기념 특별 에어쇼다.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축제 마지막 날인 11월 8일 오후 3시 청송 상공에서 역동적인 공중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청송군은 이번 특별 공연이 축제 20주년의 의미를 더하고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찬원·박서진·박지현·장민호 등 인기 가수 총출동
축제 기간 매일 저녁 주무대에서는 국내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축제 기간 주무대에서는 매일 저녁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첫날인 11월 4일(수)에는 제29회 청송문화제 축하공연에 김용빈, 진해성, 천록담 등이 출연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11월 5일(목)에는 '헬로콘서트 좋은 날' 녹화 공연이 열리며, 박서진, 안성훈, 박군 등이 무대에 오른다.
11월 6일(금)에는 이찬원, 장한별, 박구윤 등이 출연하는 청송사과축제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11월 7일(토)에는 '세계유교문화축전'과 연계한 공연에 박지현, 손태진, 김희재 등이 출연하며, 마지막 날인 11월 8일(일)에는 청송군민 노래자랑과 함께 장민호, 김다현, 남승민 등이 무대를 장식하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매일 밤 불꽃놀이도 예정돼 있어 청송의 가을밤을 화려하게 장식할 전망이다.
■ 사과 50여 품종 전시… 농업의 가치를 관광콘텐츠로
청송사과 홍보관에서는 청송사과의 역사와 유래, 50여 품종의 사과, 역대 사과왕과 황금진 입상작 등을 전시한다.
첨단 사과 재배 기술과 청송의 자연환경을 소개하고, 사과를 활용한 요리와 디저트도 선보인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하이브리드 축제도 운영된다.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한 온라인 참여형 게임 4종과 SNS 실시간 방송으로 축제의 즐거움을 현장 밖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 바가지요금 예방·관람객 편의 강화… 축제 품질 높인다
청송군은 관광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축제장 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장애인 전용 주차장과 유모차·휠체어 대여소, 모유 수유실, 기저귀 교환 공간을 마련하고 휴대전화 무료 충전 시설과 급수시설 등 편의시설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바가지요금과 불공정 상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입점 부스 평가제를 시행하고, 공무원이 상주하는 축제 현장 불편 신고센터 2개소를 운영한다.
사과 판매 부스는 관내 농협과 사과협회, 유통센터 등 8개 단체가 참여하며 가격 정찰제를 적용해 소비자 신뢰를 높일 방침이다.
■ 윤경희 군수, 축제장 직접 점검… "안전하고 편안한 축제 만들 것"
윤경희 청송군수는 23일 축제 현장을 찾아 전기·상하수도 시설 설치 현황과 관람객 이동 동선 등을 점검했다.
특히 축제장 중앙 느티나무에 고소작업차를 이용해 직접 사과 조형물을 설치하며 막바지 준비 상황을 살폈다.
윤 군수는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청송사과축제가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챙겨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송사과의 달콤한 맛과 가을의 정취, 다채로운 즐거움이 가득한 청송사과축제에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년의 시간을 이어온 청송사과축제는 이제 단순한 농산물 홍보행사를 넘어 지역 농업의 가치와 문화·관광의 가능성을 함께 보여주는 무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화려한 공연과 체험도 축제의 매력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청송사과의 가치를 높이고 농가소득과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일이다.
올가을 청송을 붉게 물들일 사과축제가 관광객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지역 농업인에게는 수확의 보람을 전하는 축제로 이어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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