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국내 기름값이 오르며 시민들의 체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인천의 한 주유소에서 시민이 차량에 휘발유를 주유하는 모습. ⓒ천지일보 2026.03.13.
정부가 중동 사태로 급등한 국내 유가를 억제하기 위해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한 첫날 전국 주유소 약 44%가 가격을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 년 사이 인공지능(AI)은 산업과 일상 전반을 재편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다. 행정 민원 응대부터 금융 심사, 채용, 의료 보조 진단에 이르기까지 알고리즘은 인간의 결정을 보조하거나 대체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격화되면서 중동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고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이외에도 본지는 13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 전국 주유소 44% 기름값 내렸다(원문보기)☞
정부가 중동 사태로 급등한 국내 유가를 억제하기 위해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한 첫날 전국 주유소 약 44%가 가격을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주유소 1만646곳 가운데 휘발유 가격을 전날 종가보다 내린 곳은 4633곳(43.5%)으로 집계됐다. 가격을 유지한 곳은 5804곳(54.5%), 인상한 곳은 209곳(2.0%)이었다.
◆[AI와 인류②] AI 혁신의 그림자… 알고리즘 피해 속 책임 공백☞
최근 몇 년 사이 인공지능(AI)은 산업과 일상 전반을 재편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다. 행정 민원 응대부터 금융 심사, 채용, 의료 보조 진단에 이르기까지 알고리즘은 인간의 결정을 보조하거나 대체하고 있다.
효율성과 비용 절감, 신속성이라는 장점은 분명하다. 그러나 기술의 확산 속도에 비해 그 위험을 통제하고 책임을 묻는 제도적 장치는 충분히 정비돼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제기된다. AI 혁신의 이면에는 ‘알고리즘 위험’과 ‘책임 공백’이라는 구조적 문제가 놓여 있다.
서울시가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맞춰 주유소 현장점검과 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매점매석·가격교란 행위 차단에 나섰다. 12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6.03.13.
◆“호르무즈 계속 봉쇄”…이란 선언에 브렌트유 100달러 돌파☞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격화되면서 중동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고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번 사태를 세계 석유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공급 혼란으로 평가했다.
야후 파이낸스는 12일(현지시간) IEA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과 이란의 전쟁 여파로 전 세계 원유 공급의 약 7.5%가 감소했다”며 “현재 상황은 세계 석유시장 역사상 가장 큰 공급 충격 가운데 하나로 기록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 전쟁 장기화에 ‘유가 쇼크’… 코스피 5400선에 환율 1490원 목전☞
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에 국내 금융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위험 회피 심리로 주가는 급락하고 환율이 급등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84.37포인트(1.51%) 내린 5498.88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70.86포인트(3.06%) 내린 5412.39로 출발해 장중 5400선 아래까지 떨어졌다가 내림 폭을 줄였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2026 국회정각회 신춘법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천지일보 2026.03.04.
◆민주당 “절대성역 사법부도 헌법 앞 예외 없어… 사법개혁, 민주주의 전진”☞
더불어민주당이 법왜곡죄 1호 수사 대상으로 ‘조희대 대법원장 고발 사건’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절대 성역처럼 여겨졌던 사법부 역시 국민의 기본권과 헌법 원리 앞에서는 책임에서 예외일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한나 대변인은 13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사법개혁 3법은 절대성역처럼 여겨졌던 사법부에도 책임과 통제가 필요하다는 국민 공감대에 따라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의 정신을 제도적으로 확인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헀다.
◆[이슈분석] “항모 있어도 장악 못 한다”… 왜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세계 에너지 ‘화약고’인가☞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군사 긴장이 고조되면서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전략적 취약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군사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가진 미국조차 이 해협을 완전히 장악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 잇따르면서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군은 이란이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려 한다는 정보에 따라 기뢰 부설 선박을 공격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군사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의 지형적 특성과 이란의 비대칭 전력 때문에 미국이 단기간에 해협을 완전 통제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유럽 출장 일정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3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미소를 짓고 있다. ⓒ천지일보 2026.03.13.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유럽 출장 후 귀국… 삼성SDI 배터리 수주 기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유럽 일정을 마치고 13일 귀국했다. 이번 출장에는 최주선 삼성SDI 사장이 동행했다. 유럽 완성차 업체들과의 접촉이 이뤄지면서 전기차 배터리 추가 수주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낮 12시 45분께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했다. 출장 기간 유럽 내 고객사들을 만났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라고 짧게 답한 뒤 차량을 타고 현장을 떠났다.
◆국민의힘 이정현 공관위원장 “모든 책임 지고 물러난다”☞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13일 공관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날 당 공보실을 통해 “이번 공천 과정에서 저는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며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보려고 했다”면서도 “여러 의견을 존중하는 과정에서 제가 생각했던 방향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부산항. ⓒ천지일보DB
◆美, 韓 포함 60개국 강제노동 조사… 정부 “긴밀히 협의”☞
정부가 미국 행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강제노동 생산품 수입 여부 조사에 착수한 것과 관련해 “기존 한미 관세 합의에 따른 이익 균형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산업통상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연방 관보를 통해 미 무역법 301조에 근거해 한국 등 60개국을 대상으로 ‘강제노동 생산’ 관련 조사 개시를 발표한 뒤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이같이 설명했다.
◆美 에너지 장관 “이달 말쯤 호르무즈 선박 호위 시작 가능성 높다”☞
미국이 중동 전쟁 여파로 긴장이 고조된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달 말쯤 선박 호위 작전을 시작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13일(현지시간) 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은 전날 CNBC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 선박 호위와 관련해 “이달 말쯤에는 에스코트 서비스가 시작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그는 “해군 호위가 비교적 곧 이루어질 것”이라면서도 “지금 당장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우리의 모든 군사 자산은 이란의 공격 능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제조 산업을 파괴하는 데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 “박물관 특화 메뉴부터 컵치킨까지”… 경계 허무는 ‘카페 트렌드’☞
커피 전문점에서 치킨이 나오고 전통 식재료를 현대화한 메뉴를 선보이는 등 음식 문화의 경계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익숙한 맛을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제시해 새로운 의미나 실용성, 재미까지 더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는 추세다.
이러한 변화의 바람은 프렌차이즈 카페에도 일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박물관에 입점해 공간 특화 메뉴로 브랜드의 가치를 제고하고, 메가MGC커피는 컵치킨, 떡볶이 등 식사 대용 메뉴를 앞세워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꾀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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